한국에선 많이 쓰이지 않지만, 해외에선 비지니스에 휴대용 스캐너가 꽤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아직 전자화되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 문서도 스캔받아 저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휴대용 스캐너도 별 제품들이 다 나옵니다. 이번에 소개할 '독시 고(Doxie Go)'라는 스캐너도 그런 제품입니다. (11월말 발매 예정)
이 제품의 특징은 완전 독립형 스캐너라는 것. 스캔 작업을 하기 위해 컴퓨터나 다른 제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해상도는 600dpi 정도로 높지 않고, 종이 한 장에 8초, 사진 한 장에 5초 정도의 스캔 시간이 걸립니다. A4까지 스캔 가능하며, 본체 내부에 저장 공간이 있어서 A4 600장, 또는 사진 2400장 정도를 저장해 놓을 수 있습니다. USB로 충전하며, SB카드 및 USB 메모리 슬롯 장착. 2시간 충전에 100장정도 스캔이 가능합니다. 무게는 403g으로 책 한권 정도.
재밌는 것은, 40달러짜리 iOS 싱크킷을 추가하면 스캔한 자료를 바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저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에버노트나 플리커로 바로 문서나 사진을 전송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PDF 제작, 문자 인식에 사용되는 SW도 제공. (그런데 이 싱크킷-_-;;;; 이 뭔지 제대로 실물을 안보여주네요. 블루투스를 이용한 전송장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튼 뭔가 iOS용 주변기기 시장이 PC에 버금가게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에어 프린터 기능이 추가되더니 각종 음향독에 이젠 스캐너까지. ... 이제 애플TV만 제대로 나오면 홈씨어터 용품도 마구 쏟아져 나올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개인적으론 이 녀석의 형제 제품인 독시, 독시U 시리즈를 한번 써보고 싶네요. 가지고 있는 문서들을 바로 에버노트로 정리해 보게.
* 출처_독시 고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