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꼬마 프린터(Little Printer)야!

안녕? 나는 꼬마 프린터(Little Printer)야!
제목을 '꼬마 프린터'가 아니라 '어린 프린터'라고 달뻔 했습니다. 이 녀석을 보니 왠지, 『어린 왕자(Little Prince)』가 생각났거든요. 아무튼 재미있는 제품이 내년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지갑 속에 쏙 들어갈 것 같은, 작은 내용들을 인쇄해 주는 프린터, 리틀 프린터-입니다.

자, 우선 이 녀석이 어떤 일을 해줄 수 있는데, 아래 동영상을 먼저 봐주세요.

Hello Little Printer, available 2012 from BERG on Vimeo.

영상을 보시면 대충 짐작하셨겠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영수증"을 출력하는 프린터, 그 녀석을 조금 크게 만들어놓은 버전입니다. 따라서 원하는 모든 것을 출력할 수 있는 그런 프린터는 아닙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녀석을 작동시키는데 컴퓨터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공급되며, 그를 위해 여러 회사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제휴 콘텐츠에 대한 설정은 스마트폰으로 가능하구요.

열전사 프린터이기 때문에 별도의 잉크는 필요하지 않지만, 출력물을 오래 보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제공되는 콘텐츠는 뉴스, 날씨, 퍼즐, 사진 등 다양하지만, 좀 더 보강되어야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메세지를 출력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기왕이면, 페이스북 등지에서 친구가 보낸 메시지를 편지처럼 뽑아주는 기능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왠지 기분이 색다를 것 같은 느낌. 뭐, 오늘의 할인 쿠폰- 그런 서비스를 제공해 줘도 좋을 것 같구요. (보고 있나 티몬? 이런 프린터를 수입해서 커스터 마이징해서 파는 거다!!)

아무튼, 기능은 어찌되었건 다 괜찮습니다. 그냥, 너무 귀엽네요. ㅜ_ㅜ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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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니스트. 디지털로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 사람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IT 산업이 보여 주는 'Wow' 하는 순간보다 그것이 가져다 줄 삶의 변화에 대해 더 생각합니다. -- 프로필 : https://zagni.net/about/ 브런치 : https://brunch.co.kr/@zagni 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zagni_ 이메일 : happydiary@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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