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랜턴이냐…
하지만 이 제품은, 기기 자체가 어떤 기능을 한다기보다, 다른 것을 제어하는 콘트롤러입니다. 그래서 악세사리사리 취급을 받지만, 그 기능이 심상치 않네요. 반지 모양의 조이스틱, 링 보우입니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투자 자금을 모집중인 제품입니다(출처).
이 제품은 간단히 말하면, 터치 스크린 게임용 조이스틱입니다.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스마트 기기에서,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물론 모든 게임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또다른 장점은, 기존의 터치 스크린 게임에 또다른 입력 방법을 제공해 준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우리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즐겼던 게임이 키보드만 이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면, 이 제품은 거기에 마우스를 붙인 것과 같은 효과를 내줍니다.
때문에 이 제품의 개발자들은, 이 링보우가 보편화될 경우 게임 플랫폼 자체가 크게 변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보기엔… 예전에 체험했던 가상현실 시뮬레이터의 콘트롤러와 상당히 비슷해서, 으응? 이렇게 생각했습니다만…
이건 게임할때 쓰는 사람은 없는 제품이지만..
단순한 제품이긴 하지만, 선을 없앴다는 것(블루투스, 충전후 5시간 사용 가능), 그리고 반지 모양이라서 잡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은 꽤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이걸로 FPS 게임을 하면, 터치 스크린 기기에서도 이제 진정으로 -_-; FPS 게임을 즐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4 같은 게임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 같구요. 몬헌 같은 게임에 적용되면 제격이겠군요.
하지만… 많이 보급될까요? 사실 그게 관건인데요. 대중적으로 사용할 만큼 많이 보급되어야, 이 제품을 통한 입력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만들어지는 게임이 많이 만들어질텐데요… 어찌될지,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일반적인 유저 인터페이스에서도 조작용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귀찮아서 쓸 지는 모르겠지만), 손가락 관절이 안좋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