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캔용 양면 스캐너 파나소닉 KV-S1025C 구입, 테스트

북스캔용 양면 스캐너를 눈독들이고 있다가, 네이버 카페에서 후지 스캔스냅 s1500의 공구에 실패하고, 마침 같은 시기에 올라온 파나소닉 양면 스캐너 KV-S1025C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파나소닉 스캐너를 구입하게 된 이유는 가격. 중고지만, 분당 25매를 스캔하는 스캐너 가격이 18만 5천원이란 것은 엄청난 매력이었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대박입니다. 그동안 평면 스캐너는 이것저것 많이 써봤지만,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의 녀석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중고인 관계로, 뽑기 운이 아주 많이 작용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특별하게 스캔이 삐뚤어지지도 않고, 용지 겹침도 별로 없습니다.

다만 스캔 품질은, 제가 다른 고급형 스캐너를 못써봐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300dpi 칼라로 스캔시 1페이지당 약 1M의 용량이 나오며, 간단한 자료 저장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얇은 종이(ex 잡지)의 경우 밀리지는 않지만, 많이 적재할 경우 2-3장씩 한꺼번에 걸리기 때문에 5~10장 정도로 적당히 탑재해주는 꼼수가 필요합니다.

▲ 중고라 변색이 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판매자 분이 세척해서 보내주시는데, 받은 제품의 종이 트레이에
물이 뚝뚝- 떨어져서 말려서 사용

▲ 깊이는 가로로 한뼘 정도의 공간을 차지합니다.
넓이는 한뼘반 정도

아무래도 중고이니 만큼, 셋팅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twain 드라이버가 지원되는 녀석이지만, 판매자분이 보내주신 CD에 담긴 드라이버는 구형이라, 윈도우7 64비트 버전에서는 설치가 되지 않더군요. 다행히 파나소닉 스캐너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받을 수 있었습니다(한국 파나소닉 페이지에는 없습니다. 소프트웨어 설명서만 다운 받으세요.)

그리고 자주 청소를 해줘야 합니다. 스캐너 헤드에 먼지가 묻어있으면 녹색줄이 생기거든요. 중고처럼 생긴 것에 실망하지 않고, 자주 청소해줄 준비만 되어있다면, 상당히 괜찮은 녀석입니다.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그 프로그램의 생김새는 맘에 안들지만… 기능은 나쁘지 않습니다. 스캐닝한 문서를 바로 PDF로 만들어주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다만 OCR 소프트웨어가 없네요.

제단기를 사지 않은 관계로, 책을 스캔해 보지는 못했습니다(사실 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잡지에서 잘라모았던 자료들을 스캐닝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단기는 살 생각이 없었는데, 이 녀석을 쓰다보니 살까말까 고민중입니다. 엡손 GT시리즈나 후지 스냅스캔 시리즈만큼의 뽀대는 없지만, 이 정도면 제겐 충분합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녀석을 얻었습니다.

▲ 종이가 제대로 떨어져 있지 않을 경우
카오스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 종이가 삐뚤어졌을 경우 바로 잡는 기능도 제공하는데, 없다고 보셔도 될 듯…-_-;; 따라서 정말 깔끔하게 책을 소장하는 느낌으로 스캔하실 분들에겐, 권하지 않습니다.

* 본체에 스타트/스톱 기능이 붙어있는데, 이건 대체 어디에 써먹는 버튼인지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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