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아깝습니다. 아마존에서 꽤 좋은 기기를 발표했는데 그림의 떡입니다. 부럽습니다. 이 기기는 여전히 북미권 한정이기 때문에,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그리고 아쉽습니다. 우리는 왜 이런 사업모델을 가진 기업을 가질 수 없는 건지. 이런 과감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곳이 없는 건지(내수 시장의 크기, 저작권, 기타 등등의 문제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새로운 기기, 킨들 파이어 HD와 킨들 페이퍼 화이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어제 있었던 아마존 이벤트에서 아마존은 5개의 신제품과 한 개의 개량형 제품, 한 개의 가격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신제품은 7인치 킨들파이어 HD와 8.9인치 킨들 파이어 HD 2종, 킨들 페이어 화이트 2종이며, 킨들 파이어는 하드웨어 사양이 업그레이드 되었고, 구형 킨들은 내장 SW가 좋아지면서 가격을 대폭 인하했습니다.

▲ 좌로부터 킨들 파이어 HD 8.9인치 LTE, 와이파이, 7인치 킨들 파이어 HD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당연히 킨들 파이어 HD 8.9인치. 1920×1200의 풀HD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듀얼밴드를 채택해 와이파이 속도도 빨라졌으며,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skype를 이용한 화상 통화가 가능합니다. HDMI 출력과 블루투스도 지원. LTE 버전의 경우 1년에 50달러만 내면 매달 250M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킨들파이어 HD 7인치의 경우 1280×80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AP는 듀얼코어.

하지만 진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가격이죠. 199달러, 299달러, 499달러입니다. 7인치 킨들 파이어 HD의 경우 겨우 24만원입니다. 구글의 넥서스7보다 쌉니다. 업그레이드 킨들 파이어는 149달러지만… 이거 살 사람이 있을까요.

책 읽기만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킨들 화이트 페이퍼도 나왔습니다. 주요 변경 사항은 화이트 디스플레이를 채택해서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됐다는 것. 와이파이 버전은 고작 119달러입니다.

…그렇지만, 기존에 킨들과 킨들 파이어를 사용해왔던 입장에선, 아주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한글이 안되요

그야말로 영어 몰입 환경입니다. 루팅을 해서 사용하면 되긴 하지만, 그러면 킨들 파이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확 줄어들어 버립니다. 그냥 일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구입하는 것이 낫죠. 한글 입력만 되도 좋을텐데, 아직 순정상태에서 한글 입력을 가능하게할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가 핵심인데, 이 녀석 역시 북미권 밖에선 쓸 수 없습니다. (이상하게 아마존에서 구입한 음악 파일은 플레이 가능합니다.)

그런고로, 이 녀석은 그림의 떡…-_-;;
그저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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