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놓고선 조금 실망했습니다. 제가 이 마우스를 구입하게 된 것이, 지금 쓰고 있는 MS 터치 마우스(링크)처럼 다양한 제스처 동작을 지원해 줄줄 알고 산거거든요. 그런데 ... 그런 것 전혀 없습니다. 상단은 클릭휠을 제거하고 터치가 되는 평평한 판으로 변했지만, 그 터치패널이 지원하는 것은 그저 상하좌우 이동일 뿐. ㅜ_ㅜ
...그러니까, 일종의 평범한 마우스와 다를 바는 없다는 거죠.
불편하진 않습니다.
그런 실망감과는 별개로, 마우스 자체 사용감은 꽤 괜찮습니다. 작지만 별다른 불편함이 없다고나 할까요. 확실히 노트북에 잘 어울리는 녀석입니다. 그리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노트북에선 자동으로 못잡아주고, 데탑에선 자동으로 설치해 주더군요. 다운로드는 여기로(링크)), 스크롤 방향을 거꾸로 바꿔서, 스마트폰처럼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손가락을 위로 튕기면 화면이 내려가는 그런 방식으로요. ... 말이 어렵네요. 흠. 암튼 클릭휠이 없는 제품은 방향을 바꿔놓는 것이 편합니다.
안그러면 클릭할 때 소리도 이상하고 느낌도 이상해요.
이 스티커가 상판과 하판을 연결하고 있어서..
조금 비싸긴 하지만, 만족도는 괜찮습니다(..높다곤 말 못하겠어..). 특히 상당히 작기 때문에(배터리 무게 때문에 많이 가볍진 않습니다), 가지고 다니기에 상당히 편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디자인도 예쁘구요. 블루투스 인식도 잘되고, 제 노트북과는 붙기도 잘 붙었습니다. 하지만 제스처 기능이 없기에, 어찌보면 그냥 클릭휠이 달린 블투 마우스를 사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모양은 이 아이가 훨씬 이쁘지만요....
* 태블릿과도 연결이 된다는데, 테스트해보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