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서 좋은, MS 웨지 터치 마우스

윈도8으로 업그레이드하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MS 웨지 터치 마우스를 충동 구매했습니다. -_-; 원래 마우스를 이것저것 써보는 편이라, 이로서 집에 있는 마우스만 여섯개가 넘어가게 됐네요..;; 아무튼 MS에서 나온 블루투스 마우스입니다. 특징은 매우 작다는 것.

▲ MS 웨지 블루투스 터치 마우스

▲ 매우 작은 크기를 자랑합니다

사실 사놓고선 조금 실망했습니다. 제가 이 마우스를 구입하게 된 것이, 지금 쓰고 있는 MS 터치 마우스(링크)처럼 다양한 제스처 동작을 지원해 줄줄 알고 산거거든요. 그런데 … 그런 것 전혀 없습니다. 상단은 클릭휠을 제거하고 터치가 되는 평평한 판으로 변했지만, 그 터치패널이 지원하는 것은 그저 상하좌우 이동일 뿐. ㅜ_ㅜ

…그러니까, 일종의 평범한 마우스와 다를 바는 없다는 거죠.

▲ 실제 사용하다 보면 이렇게, 엄지와 약지로 마우스 양 옆을 잡고 쓰게 됩니다.
불편하진 않습니다.

▲ 잡고 있으면 손에 완전히 가려질 정도의 사이즈

그런 실망감과는 별개로, 마우스 자체 사용감은 꽤 괜찮습니다. 작지만 별다른 불편함이 없다고나 할까요. 확실히 노트북에 잘 어울리는 녀석입니다. 그리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노트북에선 자동으로 못잡아주고, 데탑에선 자동으로 설치해 주더군요. 다운로드는 여기로(링크)), 스크롤 방향을 거꾸로 바꿔서, 스마트폰처럼 조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손가락을 위로 튕기면 화면이 내려가는 그런 방식으로요. … 말이 어렵네요. 흠. 암튼 클릭휠이 없는 제품은 방향을 바꿔놓는 것이 편합니다.

▲ 기존 터치 마우스와의 크기 비교

▲ 하단의 스위치를 이용해 마우스 옆면을 열어, 배터리를 넣습니다.

▲ MS 웨지 모바일 키보드와 함께 사용하면 책상이 넓어집니다..

 

▲ 처음 살 때 붙어 있는 이 스티커는 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클릭할 때 소리도 이상하고 느낌도 이상해요.
이 스티커가 상판과 하판을 연결하고 있어서..

조금 비싸긴 하지만, 만족도는 괜찮습니다(..높다곤 말 못하겠어..). 특히 상당히 작기 때문에(배터리 무게 때문에 많이 가볍진 않습니다), 가지고 다니기에 상당히 편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디자인도 예쁘구요. 블루투스 인식도 잘되고, 제 노트북과는 붙기도 잘 붙었습니다. 하지만 제스처 기능이 없기에, 어찌보면 그냥 클릭휠이 달린 블투 마우스를 사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모양은 이 아이가 훨씬 이쁘지만요….

* 태블릿과도 연결이 된다는데, 테스트해보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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