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제가 쓰는 HP ENVY D410a는, 칼라잉크가 한개의 잉크로 되어 있어서, 색이 하나 떨어지면 전체를 갈아야만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유지비가 상당히 들어가는 복합기입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도 계속 그 고민이었습니다. 캐논에서 무한잉크 공급기 달린 것이 싸게 나왔던데 그걸 살까, 아니면 아예 엡손에서 나온 정품무한공급기가 달린 녀석들(L 시리즈)을 구입해 버릴까... 계속 고민하다가, 다시 잉크 구입으로 결정. 이유는... 어쩔 수 없습니다. 이 녀석이 가장 편합니다.
애플 제품에서 에어 프린터도 지원되고, 안드로이드폰용 앱을 이용해 옵뷰2에서도 바로 뽑을 수 있습니다. 노트북에서 와이파이로도 연결할 수 있고, 급할 땐(?) 이메일을 보내서 출력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서,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바로 출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아마 안드로이드 OS 를 채택한 카메라에서도 바로 뽑을 수 있을 거에요.
참 편한데, 참 비쌉니다. ㅜ_ㅜ 그래서 매번 고민하고, 고민하다 또 같은 선택을 하고 맙니다. 벌써 복합기 서너대는 살 돈을 잉크에 쓴 것 같습니다. 이거 무슨 개미 지옥도 아니고..ㅜ_ㅜ 뭐 이런 것에 발목 잡히게 됐는지. 정말 편리함이란 무서운 것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