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제품은 킥스타터에 올라온, 세계에서 가장 얇은 시계, CST-01 입니다(출처). 사실 이보다 더 얇기 어려운 것이… 이 시계는, e-ink를 사용하는 제품이거든요.
얇은 스테인레스 스틸에 전자 종이를 붙였습니다. 그래서 철판(?) 두께 = 0.8 mm 밖에 되지 않습니다. 신용카드와 거의 비슷한 두께입니다. 손에 차고 있으면 마치 팔찌처럼 보입니다. 이 제품의 다른 특징은 바로 충전 시스템. 가장 얇은 시계를 위해 얇은 충전지와 충전독을 만들었습니다. 한번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10분. 그리고 1개월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백라이트가 없기에 어두운 곳에선 보기 힘들다는 것. 다른 하나는 저처럼 전기에 민감한 사람들은, 저 착용부위에 노출된 접점으로 인해 혹시 전기가 오르진 않을까?라는 것. 하지만 이 시계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시계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쇠가 아닌 다른 소재를 사용할 수 있다면, 정말 종이처럼 시계를 차고 다니는 날이 오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