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국의 1980년대 장난감 스케일, 지아이죠 항공모함

전 어릴 적에 장난감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해외 장난감 카달로그를 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살 수는 없지만 그 책 안의 세계는 천국. 그 두꺼운 책 한권이 온통 장난감으로 가득차 있었어요. 아버지가 외교관이었던 친구가 버리..-_-;고간 책을 들여다 볼 수 밖에 없었기에, 매년 새로운 카달록을 받는 재미를 느낄 순 없었지만…ㅜ_ㅜ

오늘 갑자기 그때가 생각나서, 서칭을 좀 해보다가… 재밌는 사진을 한장 발견했네요.

1985년, 미국 시어즈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카달록에 실린, G.I.죠 장난감 목록이 실린 페이지중 하나입니다. 이게 실린 페이지가 443p라는 것도 놀랍지만(대체 상품 카달록 두께가 얼마야…;;) 더 놀라운 것은 저 장난감의 사이즈. 지 아이 죠 장난감을 위한 군함 장난감인데, 길이가 무려 2.3m…;;

지아이죠 인형을 그대로 실을 수도 있고, 비행기와 자동차도 탑재 가능합니다. 가격은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게 느껴지는… 109.99 달러. 놀지 않을때는 분해해서 보관가능합니다. 소리도 나구요. 제가 어릴 적 가지고 놀 수 있었던 가장 큰 사이즈의 장난감은 보물섬 시리즈인데… 그마저도 비싸서 사지 못했던 기억이 아련한데…ㅜ_ㅜ

▲ 예, 바로 이 녀석입니다.

햐아. 정말 어렸을 때 이 녀석을 봤다면, 가슴이 두근거려 잠을 못잤을 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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