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저런 모바일 작업 환경을 테스트해 보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닐 일은 많은데 노화(…)가 진행되다보니, 예전 스타일로 작업하면 금방 피곤해져서요. 기본적으로 가벼운 작업을 할 때는 아이패드 + 키보드, 무거운(?) 작업을 할 때는 노트북으로 결론나긴 합니다만-
아이패드로 작업할 경우, 화면을 최대한 높이 위치시켜야 덜 피곤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거치대를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키보드도 아이패드 프로 정품 키보드 커버를 쓸 경우 불편해서, 원래 쓰던 로지텍 K380을 들고다녀야 하나 고민중이고요(원래 쓰던 키보드를 쓰면, 이상하게 밖에서 작업해도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일단은 좋아하는 클링유 스탠드를 메인으로 하는데, 이건 원래 휴대용이 아니라서 들고다니기 좀 애매한 점이 있습니다. 접히거나 그러질 않거든요. 그냥 태블릿 스탠드는 높이가 낮은 편이고. 그래서 테스트나 해보자-하고 꺼낸게, 예전에 샀다 묻어둔(…) 탁상용 조명에서 머리만 태블릿PC 거치대로 바꾼 그런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묻어둔 가장 큰 이유는, 의외로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입니다. 태블릿PC를 거치 안하고 놔둘때도 많은데, 그때도 대놓고 존재감을 과시하는게 싫었고요. 무게 중심이 태블릿에 쏠려 있는 특징 때문에 거치대팔(?)을 뒤로 꺽지 않으면 무게 중심이 안맞아 넘어져서, 생각보다 쓸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 근데 써보니, 장단점은 여전한데… 이거, 호빵맥을 닮았네요?
생각해보니, 호빵맥 스타일 아이패드 거치대가 나오면 좋겠다- 싶습니다. 눈높이도 잘 맞고 거치대도 되고, 하단에는 USB 허브를 집어 넣으면 될테니까요. 애플에서 아이패드 프로를 ‘이건 PC다!’ 라며 열심히 밀고 있는 마당에, 이런 거치대도 이제 하나쯤 나올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그러니까, 누가 좀 만들어 줬으면 좋겠단 말이죠…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