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에 탄 채 탑승, 운전하는 전기차 Kenguru 곧 출시 예정 … 영국에서

전부터 장애인을 위한 재활 기술이랄까, 그런 것을 눈 여겨 보고 있습니다. 전에 CES 를 보러 라스베가스에 갔을 때, 전동 휠체어를 타고 활기차게 움직이던 은퇴자들을 봤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는 미국과 많이 다르지만, 장애인을 위한 기술은 곧, 노령화 사회에 대처하는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

캔구루(Kenguru)는 휠체어에 탄 채 탈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 전기차입니다. 탑승한다기 보다는, 마징가Z에서 호버 파일더가 도킹하는 느낌에 왜인지 더 가깝습니다.

 

 

개발은 헝가리에서 이뤄졌지만, 발매는 영국에서 됩니다. 크기는 215×155 cm, 높이는 147cm 입니다. 정말 작죠. 최고 시속은 40km이고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도 40km로, 통근용이라기 보다는 주거지 근처를 돌아다니는 용도에 알맞습니다. 차량 무게는 290kg,

… 덕분에, 영국에서 ‘스쿠터’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뒷 문을 열면 안전계단(?)이 자동으로 내려오고, 들어가서 휠체어를 고정하고 키를 꽂으면 뒷문이 닫힙니다. 휠체어가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출발하지 않습니다. 스쿠터답게(?) 핸들 역시 자전거 모양 핸들입니다. 차체가 작아서 뒤로 길가에 붙여도 다른 차량이 가로로 주차한 정도 크기라, 이동과 주차 자체는 꽤 쉬울 듯 보입니다.

 

 

가격은 아직 모르겠지만… 나중에 나이 들어 무릎을 쓸 수 없게 될 때, 이런 차를 타고서라도 사회생활을 계속 하고싶은 꿈이 있습니다. 물론 도시나 건물 구조도 이런 생활을 지원하는 형태여야 하겠지요. 아무튼 움직이기 힘들다고 움직임을 멈추면, 금새 힘이 빠져버리는 분들을 많이 봐서…

나중에, 한국에도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켄구루 홈페이지(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About Author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