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정보가 쏟아지는 날이네요. 샤오미에서, 세계 최초로 투명 TV를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 투명 TV는 아니지만, 우리가 살 수 있는 첫 번째 투명 TV 입니다. 첫번째 양산형? 투명 TV. OLED 패널에서 백판에 붙어 있는 것들을 모두 받침대로 밀어넣고, 디스플레이 패널만 남긴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투명 디스플레이가 TV 시청에 좋을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뒤가 다 비쳐보이는 걸요. 다만 공중에 뭔가가 떠 있는 듯한, 그런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름은 Mi TV LUX 투명 에디션이고, 가격은 49,999 위안. AR 영상을 보여주는 용도로도 쓸 수 있지만, 그렇게 쓸 곳이 많지는 않겠죠.
사실 가정용이라기 보다는, 비즈니스용에 더 가깝습니다. 크기는 55인치. 15만대:1의 정적 명암비와 무한대 동적 명암비를 자랑합니다. 패널 두께는 5.7mm. 아직은 중국 내수로만 판매합니다. 지금 당장 볼 일은 없지만, 언제 여행 갈 날이 오면 사무실이나 레스토랑 가운데 저 투명 TV가 영상을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저기에 AI가 대답하는 듯한 3D 사람 이미지 넣어서, 인공지능 인간이 안내를 한다! 뭐 이렇게 선전하는 회사 나온다는 데에 10원 걸겠습니… 아, 그런데 왜 터치패널 안달았을까요? 이런 제품은 터치 패널이 달려 있어야 제맛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