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프트에서 아이폰에 붙이는 종이 메모장 겸 스탠드를 내놨다(MOFT Snap Flow)

 

모프트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내놓는 회사입니다. 예전에는 잘 애용하기도 했고, 지금도 쭉 지켜보고 있는 회사죠. 여기만큼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모프트에서, 이번에 새로운 스마트폰 스탠드를 내놨습니다. 이름은 모프트 스냅 플로우(MOFT Snap Flow). 기본적으론 아이폰에 맥세이프 기능을 이용해서 붙이는 스탠드인데, 거기에 메모장 기능을 첨가했습니다. 그냥 메모장만 들어가면 섭섭하니, 잘 쓰라고 펜도 주고, 카드 수납공간도 넣었습니다. 뭔가 푸짐하네요.

 

 

 

형식은 간단, 기존 맥세이프 스탠드를 반으로 가르고, 거기에 메모장을 넣었습니다. 펜도 특이하게, 평소에는 펼쳐져 수납되어 있다가, 쓸 때는 아이패드 스마트 커버처럼 삼각형으로 접으면 볼펜 몸통으로 변합니다. 기본적으로 메모지는 왼쪽에 있고, 거기에 메모한 것을 오른쪽에 수납하는 형태입니다.

수납장 위는 리마인더라고 해서, 항상 볼 것을 끼워두고 나머지는 밑에 넣어두면 됩니다. 메모장 밑에는 신용카드도 끼워둘 수 있고요. 접는 펜은 자석식이라 가운데에 붙여서 다니는 형태입니다.

 

 

당연히 아이폰 스탠드 기능도 지원합니다. 가로세로 거치 모두 가능하고요. 색상은 4가지. 속면 색은 다 다른데- 겉으로 보이는 건 연한 회색-회색-진한 회색-검은색이군요.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받는 중이고, 가격은 29달러부터 시작이고, 메모장 16개 1팩이 9달러인데, 메모장 2개 추가된 세트가 49달러에 팝니다. 그냥 모프트 스냅 플로우 + 메모장 2개 사는 것이 2달러 더 쌉니다?

이 제품이 끌리는 이유는, 당연히 메모를 쉽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펜과 종이가 떨어지면 편의점에라도 달려가서 품에 가지고 있어야 평온을 찾는 사람에겐 안성맞춤이죠. 그런데도 당장 펀딩할 생각이 없는 건, 우선 메모지를 전용 메모지를 써야 한다는 것과, 메모지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는 점, 제 입장에선 좀 무겁기 때문입니다. 이게 무게가 약 57g이에요. 메모장과 펜을 합치면 74g 정도 됩니다.

여기에 지금 쓰고 있는 아이폰 12 프로 맥스 무게 + 케이스 무게를 합치면… 아이패드 미니 무게를 능가하게 된다는. 그래도 좋은 아이디어 제품이니, 그리고 믿을 수 있는 회사니, 펀딩해 보셔도 나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 이후 한국에도 펀딩할게 뻔해서(?), 일단 그때를 기다려 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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