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네오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휴대하기 좋은, 모바일 게이밍 PC를 만드는 걸로 잘 알려진 회사입니다. 그 회사에서 이번에, 더 작은 휴대용 게임기를 내놓는다고 합니다. 이름은 아야네오 포켓 DMG(Pocket DMG), 아야네오 포켓 마이크로(Pocket MICRO)입니다.
어, 예쁘긴 한데 모바일 게이밍 PC가 아니네요?
뭔가해서 들여다보디, 안드로이드 OS 를 채택한 게임기입니다. 주로 에뮬레이터를 이용해 레트로 게임을 하는 용도입니다. 일단 게임보이와 비슷하게 생긴 포켓 DMG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Qualcomm Snapdragon G3x Gen 2 프로세서 채택
- 강력한 냉각 기능으로 원활한 성능 보장
- 복고풍 디자인
- 크기는 91.5 x 151 x 22.3mm(가장 얇은 부분은 15mm).
- OLED 3.92인치 디스플레이
- 미디엄 홀 센싱 조이스틱
- 향상된 제어를 위해 왼쪽 조이스틱 + 터치패드 디자인 포함
- MagicSwitch 휠 키: 다양한 기능 매핑 가능
- Coastline 숄더 버튼
- 6000mAh 배터리가 장착
- AYAHome + AYASpace로 간단히 관리 가능
게임보이 미크로와 비슷한 아야네오 미크로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트로 디자인 + 베젤 없는 전체 화면 디스플레이 + 고전 게임기 색상
- 3.5인치 960 x 640 IPS 화면 채택
- 프리미엄 CNC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으로 제작
- Helio G99 프로세서
- 2600mAh 배터리가 장착
- AYAHome + AYASpace 로 간단히 관리 가능.
전 지금 오딘 라이트를 쓰는데, 주로 네이버 시리즈에서 산 책 읽는 용도로 씁니다. 버튼이 달린 안드로이드 기기가 꽤 편하더라고요. 아야네오 포켓 DMG와 포켓 미크로도 그런 변형된 안드로이드 기기 + 예쁘게 잘 뽑힌 디자인 때문에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요즘 스마트폰 디자인이 죄다 재미 없어 지는 것에 대한 반동일 지도 모르고요.
가격은 얼리 버드 기준(크라우드 펀딩을 받고 있습니다), 아야네오 포켓 DMG는 339달러, 포켓 미크로는 $189 부터 시작합니다. 일단 아야네오니까 믿을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쉽지 않은 가격이군요. 요즘처럼 환율이 나쁜 시기에는 더욱더. 언젠가(?) 한국에도 들어올 것 같아서, 전 그때 못다한 관심을 더 이어 가려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