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2 퍼펙트 카탈로그 상권을 읽었습니다. (PS2 퍼펙트 카탈로그 상편)

플레이스테이션2 퍼펙트 카탈로그 상권을 읽었습니다. (PS2 퍼펙트 카탈로그 상편)

 

나오면 항상 버릇처럼 구입하는 레트로 게임 사전(?) 같은 책, 퍼펙트 카탈로그 시리즈. 이번엔 플레이스테이션2  편이 나왔다기에, 망설이다 샀습니다. 망설인 이유는 가격. 정가 32,000 원에 할인해도 28,800 원. 재밌게 봤던 PSP 퍼펙트 카탈로그도 28,000원이었는데, 드디어 3만원을 뚫었... 게다가 상편이라, 나중에 하편을 또 사야해요.

지금까지 이 시리즈를 사신 분은 알겠지만, 구성은 비슷합니다. PS2에 대한 이야기, 하드웨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쫙- 이어지는 소프트웨어 소개. 다만 개인적으론 조금 다른 것이, 예전 퍼펙트 카탈로그 시리즈 게임기는 잡지로만 읽었던, 가지고 싶었으나 해본 적이 없던 그런 걸 책으로 소장 하는 느낌이었다면-

PSP와 PS2 부터는 제게도 현역이었던 게임기라서 그렇습니다. 특히 PS2는 내 돈으로 산 첫 게임기였죠. 여름 휴가 내고 게임기와 TV 사고, 파이널 판타지10과 귀무자1 산 다음, 일주일 내내 게임만 했던 기억.

 


그래서 꽤 많은 추억을 되새기겠구나! 했는데... 막상 열어보니, 아는 게임이 별로 없네요. 이게 뭐지 뭐지? 하고 보니, 한국엔 일본 출시 게임 1/10도 안 들어 왔던 거였습니다. 근데 보다 보니 별의별 게임이 다 있어서, 안 들어와도 됐겠다 싶긴 하네요. 아무튼 모르는 게임이 정말 많아요. 세계의 PS2 맞네, 진짜.

 


한국 발매 게임은 뒤에 따로 정리되어 있는데, 저 같은 일반 게이머는 그것만 봐도 충분하겠다 싶습니다. 추억은 다 거기에 있으니까요. 이게 진짜 정발 이전/이후 게임기 느낌이 다른 거라서 그런 듯.  이제 후편도 나올 텐데,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나오면 사긴 사겠지만... 이게 어쩌다 보니, 몰랐던 시대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추억을 되살려주는 용도로 바뀌니 입장(?)이 좀 애매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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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칼럼니스트. 디지털로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 사람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IT 산업이 보여 주는 'Wow' 하는 순간보다 그것이 가져다 줄 삶의 변화에 대해 더 생각합니다. -- 프로필 : https://zagni.net/about/ 브런치 : https://brunch.co.kr/@zagni 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zagni_ 이메일 : happydiary@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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