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어제 날씨를 생각하며 어제 하늘에 뜬 구름을 한 잔 마신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동화 같지만 그런 생각을 현실에 옮긴 사람이 있습니다. 일본 예술가 아키 이노마타의 작품 ‘어제 하늘을 떠올리며(昨日の空を思い出す)’입니다.
* 출처_https://www.aki-inomata.com/works/sky/
AKI INOMATA《Thinking of the Yesterday’s Sky》at Nagi town, Okayama, 30th October 2022 from Aki Inomata on Vimeo.
작가는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이 작품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되면서, 똑같은 날은 없다는 걸 알았다고. 그래서 어제 하늘에서 본 구름을 컵에 넣는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구름을 컵에 넣는 일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3D 프린팅을 이용해, 액체를 액체 형태로 프린팅하는(…) 작업이었기 때문입니다. 2년 동안 일본 DHU 대학원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아 이런저런 실험을 했고,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구름은 우유를 이용해 컵 속의 물에 3D로 프린팅 됩니다. 우유를 사용했기에 그냥 마실 수도 있습니다. 이런 3D 프린터기가 나중에 상용화된다면, 인스타그래머블한 느낌을 추구하는 많은 가게가 찾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