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이란 수식어를 좋아하는 나라라면, 중국과 두바이가 서로 자기가 최고라고 경쟁할 겁니다. 특히 두바이는 심하죠. 이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과 가장 큰 쇼핑몰이 있으니까요. 거기에 하나가 더해졌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이 생겼거든요.
딥 다이브 두바이, 수심 60m의 수영장입니다. 사실 수영장이라기 보다는 실내 다이빙 풀이죠…
60m, 얼마나 높을까요? 그냥 건담을 담금 수 있습니다(…). 세 대 정도 세워서 담글 수 있어요. 들어가는 물만해도 1,400만 리터라고 합니다. 일반 다이빙 풀의 4배 정도 된다고 하네요.
물론 그냥 깊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관광 도시 두바이가 아니죠. 뭔가 깜짝 놀랄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안에, 수몰한 도시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깊은 다이빙 풀이나 어트랙션이라고 해야 하나요.
다이빙을 하며 내려가다보면, 물 속에 버려진 아파트를 만납니다. 오락실도 있습니다. 수중 영화 스튜디오로 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수온은 30도로 유지되며, 스쿠버와 프리 다이빙이 모두 가능합니다. 당연히 강습도 가능. 사고가 날 경우를 대비해, 12개의 고압 챔버도 준비했다고.
친구나 가족이 수영을 못한다고요? 괜찮습니다. 수영하는 걸 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으니까요. 다만, 한가지 주의점이 있다고 합니다. 수영 후 높은 건물에 올라가지 말라고 하네요. 300m 이상(…) 되는 건물은 하루 정도 기다린 후에 올라가고, 시간 없으면 건물(부르즈 할리파죠. 보통)을 방문한 다음 다이빙하러 오라고.
그냥 그 전에, 코로나19 풀리면 다이빙 자격증 먼저 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