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작은 촬영 스튜디오를 만든다면 어떨까요?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은 꽤 있지만, 만들기 쉽지 않죠. 드롭키 팝업 스튜디오는 그런 틈새 시장을 노리고 태어난 휴대용 촬영 스튜디오입니다. 공기를 넣어 간단히, 그린 스크린을 가진 스튜디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종류는 두 가지, 일반 버전과 프로 버전이 있고, 가격은 각각 1년 멤버십 포함 830달러, 2500달러. 프로 버전은 사이즈가 좀 더 크고, 고급 오디오 시스템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아, 킥스타터 펀딩 제품인데요. 펀딩 시에는 500달러였다는…
기능은 이름과 똑같습니다. 들고 다닐 수 있고(여행 가방 크기로 접을 수 있습니다), 안에 오디오 시스템과 조명이 내장되어 있어서, 그냥 공기만 불어넣으면 작은 스튜디오가 만들어집니다. 스튜디오 색상은 녹색이라, 컴퓨터 그래픽과 합성하기 좋고요. 1인 미디어나 작은 사무실에서 쓰기 좋죠.
가격에 멤버십이 포함되는 이유는, 여기서 드롭키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제품만 파는 게 아니라, 뭔가 더 큰 꿈을 꾸고 있는 거죠. 예를 들면 배경으로 합성해서 쓸 영상을 서로 사고 판다던지 하는. 앱도 제공합니다. 비 애니웨어라고, 실시간 영상 합성 및 스트리밍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과연 이들의 원대한 꿈이 이뤄질 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쓸모는 있어 보입니다. 작은 사무실에서 가끔 쓰는 용도로도 좋고, 전시회나 파티에서 브랜드 아이콘과 합성한 사진을 찍는 임시 스튜디오로도 쓸 수 있고요. 다만 풍선식이라, 내구성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