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단순하게 사는 대충형 인간
디터 브란데스 지음, 이영희 옮김 / 큰나무
나의 점수 : ★★
사실 이 책은 ‘대충’산다기 보다는 ‘단순하게’ 살자는 이야기다. ‘그까이꺼 뭐~ 대충~’할때의 그 의미가 아니란 말씀. … 물론 나는 앞 문장의 ‘대충’을 떠올리며 책을 집어들었었다.
어쨌든, 지나친 효율성과 빽빽함으로 무장하면서, 그렇게 스스로를 학대해가면서 살기보다는 정리하면서 ‘단순하게’ 사는 것이 즐거운 인생을 사는 방법이란 말씀. (「프랭클린 다이어리」로 대표되는 “인생의 효율성”을 주장하는 그룹과 「Simple is Best」라는 말로 대변되는 단순하게 살기 그룹, 그리고 「Slow Life」로 이야기되는 명상적 그룹(뉴에이지)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한번 다시 써보기로 한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인생을 대충 살고 싶은 “귀차니스트”를 위한 이야기,라고 해도 될 듯.
대충형 인간들이 말하는 단순화란, 버리고 포기하고 우선순위를 정한다는 뜻이다-
대충형 인간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불안이다. 불안은 사람을 조심스럽게 만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불안을 허용하고 억누르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대충형 인간을 성숙하게 만들어주고, 불안과 의미 있게 교류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결코 불안때문에 초조하거나 마비되지 말라.
그저, ① 더 단순화 될 수 있는 길에 집중하고, ② 원칙과 일관성으로 사람과 일을 대하라.
그럼, 단순하게 살기위한 몇가지 지침들을 살펴볼까?
● 철학적인 면
1.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모두 하지 않는다.
2. 포기하는 것을 배운다.
3. 본질적인 것을 찾는다.
4. 처음부터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다.
5. 일관성을 지킨다.
6. 자신과 다른 사람을 신뢰한다.
7.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일할 용기를 갖는다.
● 행동지향적인 면
1. 자신의 목표를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한다.
2. 자신의 목표를 행동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3. 그 목표에 집중한다.
4. 시작하고 배운다.
5. 시도한다. 커다란 구상은 생각하지 않는다.
6. 조금씩 앞으로 나간다. 모든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는다.
7. 매일 수정하고 개선한다.
● 대충형 인간의 단순 경영법
1. 행동의 의미와 목표에 집중하라. 핵심 아이디어가 없으면 집중도 없다.
2. 본질적인 것에 국한하라. 소수의 것에 국한하라.
3. 일관성을 행동지침으로 삼으라. 가능하면 타협을 피하라.
4. 편차와 변화가 생길 때마다 그 이유를 캐물어라.
5. 일관성을 지키면서도 목표와 시스템, 방법을 변화시킬수가 있다. 의미와 현재성, 효용성은 늘 점검해야 한다.
6. 어려울때라도 일관성있는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라.
7. 자율과 책임을 허용하라.
8. 하지만 자율과 자유는 규칙을 필요로 한다. 본질적인 규칙을 만들고 나머지는 믿고 맡겨라.
● 대충형 인간의 인간 관계
1. 가능한 모든 사람을 신뢰하라.
2. 당신의 신뢰가 언제부터 악용 당하는지 늘 알 수 있게 하라.
3. 당신의 신뢰가 악용당하면 당신이 그 사실을 알게 된다는 점을 동료와 직원들이 알게하라.
4. 당신의 신뢰를 악용하면 엄청난 대가를 치루게 된다는 것을 직원들이 명확히 깨닫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