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나노 1세대 리뷰

▲ 아이팟 나노, 태어나 두번째로 감동한 MP3P

아이팟 나노가 제게 온지도 이제 약 3주가 지났습니다. 3주동안 느꼈던 아이팟 나노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이팟 나노의 장점

  • 그 누구도 비교할 수 없는 디자인 : 디자인이야 좋고 싫음이 분명한 문제지만, 단순히 작고 가벼운 것만이 아닌,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이나 클릭 휠의 편리함, 얇은 두께등 ‘정말’ 감탄할 만한 디자인입니다.
  • 용량 : 제가 쓰는 것은 4G 입니다. 🙂 예전의 2G보다도 훨씬 편리하네요.
  • 유 저 인터페이스 : 기계를 어떻게 조작하는가,의 문제에 있어서, 클릭휠이 가진 편리함은 정말로 대단한 것입니다. 조금만 익숙해지면 자유자재로 다루는 느낌이 나더군요. 거기에 편리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이라던가,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탐색바라던가, 온 더 고 기능이라던가…

    정말 재미있게 음악을 ‘듣게’ 만들었다는 느낌. 이만큼 재미나게 음악을 들어본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 아이튠즈 프로그램의 편리함 : 솔직히 처음에는 꽤 헤맸는데.. 익숙해지니까 편리합니다. 말 그대로 아이튠즈에 mp3 파일 관리를 맡겨버리면, 얼마나 속이 편하던지요..-_-;;  대신 태그 정리에 중독이 되려고 합니다..

아이팟 나노의 단점

  • 적응에 시간이 걸린다 : 예, 이 녀석은 처음에 클릭휠이나 아이튠즈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한국 유저들은 보통, mp3p를 컴퓨터에 ‘이동식 저장장치’로 인식시킨 다음에 다운받은 mp3 파일을 폴더채로 복사해서 듣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팟은 그렇지가 않으니까요.

    클릭휠의 감도 역시 적응에 시간이 걸립니다.
  • 배터리 지속 시간 : 오늘 하루 종일 듣고 다녔는데.. 아슬아슬하게 끝까지 들을 수 있더군요.
  • 추가 기능의 부재 : 라디오까지는 몰라도… 외부 장치라도 붙여서 녹음 기능이 지원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이팟도 되는 것을 왜 아이팟 나노가..ㅜ_ㅜ
  • 흠집이 잘나는 외장 : 2세대는 많이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 저는 그냥 포기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음질에 대한 평가는 개인차가 있기에 제외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베이스보다 하이톤이 좀 강한 소리입니다. 가격은.. 이젠 동급대비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에서 만드는 대부분의 기계들이 그렇지만, 처음에는 쓰던 방식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하지만 조금의 노력만 기울이면 왠지 “나만의 것, 내 것”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헤어나올 수 없게 되더군요. 게다가 음악을 듣기위해 설계된 여러가지 인터페이스들은… 정말 왜 아이팟 나노가 많이 팔릴 수 밖에 없는 지를 알게해줍니다.

…대신 태그 정리 중독 -_-이 된 것은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아이팟 나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선, 조만간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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