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북과 함께한 책상 풍경
아직까지 맥북에 적응중인 자그니입니다. 🙂
현재 맥북 적응상태 약 78%, 동영상 인코딩, 게임 등 많은 파워가 필요한 일은 주로 피씨를 이용하지만, 이제 웹서핑을 비롯한 왠만한 일들은 맥북으로 하고 있네요. 🙂
무엇보다- 제 컴은 하드가 다섯개(합계 1.1TB)가 달린 녀석이라, 요즘같은 여름 날씨에는 게임만 돌리면 뻗어버린답니다. ㅜ_ㅜ 그리고 열도 상당히 뿜어내구요. 그래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그냥저냥 맥북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맥북이 재밌긴 합니다. 🙂 마치 처음 팜PDA를 사서 썼을대의 느낌이네요. 개념만 익히면 OS 를 사용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게다가 꽤 쾌적한 편이기도 하구요. 여기저기 프리웨어나 쉐어웨어를 찾아서 사용하는 재미도 있고…
대신 웹을 이용하는데, 특히 국내 웹서비스를 이용하는데에는 좀 지장이 있습니다. 비슷한 외국 웹서비스가 꽤 있으니 걱정은 별로 안하지만… (이 부분은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맥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도 나중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어제 오늘 곰곰히 생각해 보니, 맥북을 사고 나서 뻘짓-_-을 참 많이 했더군요.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엘레컴의 제로쇼크 노트북 케이스 B5 사이즈 구입 – 소니 13.3인치 노트북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구입했는데… 맥북은 다른 13.3인치 노트북보다 사이즈가 좀 큰 편입니다. 결국 안맞아서 A4사이즈 노트북 케이스를 또 구입했네요(이건 약간 남습니다.). – 16000원 낭비
- 노트북 도난 방지 케이블의 잘못된 구입 – 일명 켄싱턴 케이블이라고도 하더군요. 노트북 도난 방지용으로 묶어놓는 쇠로된 케이블, 알고 계시죠? 그런데 그것도 맥북에 맞는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더군요. 가장 호환성이 좋다는 녀석으로 구입했는데도.. 안맞았습니다. ㅜ_ㅜ – 7000원 낭비
- 퓨어플래이트에서 판매하는 노트북 상판 보호필름(퓨어가드) – 이건 산 것은 아니고.. 7월달에 노트북 액정 보호지를 사면 무료로 퓨어가드를 주는 행사를 하기에 받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붙이고 다니다가 바로 뗐내요. 맥북의 아름다움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 노트북 가방으로 준비했던, 수원 삼성 블루윙즈 공식 배낭 – 색이 파란색 100% 였던 것만 빼면 다 괜찮았습니다. 튼튼했고, 방수도 되고, 수납공간도 많구요. … 그래도 너무 무거웠어요. 맥북 무게에 가방 무게 + 책 4권 + 다이어리 + 게임기들… 이러고 다니니, 이 날씨에 바로 뻗겠더군요.
- IEEE1394 케이블 – 윈도 피씨와 맥북 간에 다이렉트 연결을 위해서 구입했습니다. 결론은 몇시간 동안 뻘짓만 하다가 실패. ㅜ_ㅜ 예전에 리눅스 피씨와 윈도 피씨간에 인터넷 공유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악몽이 떠오르면서… ㅜ_ㅜ – 6000원
- X형 노트북 받침대 – 예전 HP노트북 사용할때 워낙에 유용하게 사용했기에 망설이지 않고 구입. 그런데 맥북과는 뭔가 좀 안맞더군요. 약간 갸우뚱-해서, 쓰다말다 하고 있습니다. – 6000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구입했다 생각-드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건 다음과 같네요.
- 엘레컴 A4 제로쇼크 케이스 – 이 케이스에 맥북 넣고, 배낭에 쓱 넣고 돌아다닙니다.
- 메모리 카드 리더 – 디카의 사진을 맥북으로 잘 옮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컴의 데이타를 맥북으로 옮기는 용도로도 이용했습니다. 요즘은 메모리 카드도 대부분 1G 짜리를 쓰니까요.
- 외장형 hdd 케이스(usb2.0) – fat32 로 포맷하면 윈도와 맥 양쪽에서 인식되는데.. 처음엔 윈도에서 fat32로 포맷이 안되서 조금 고생했습니다. 알고보니 맥북에서 fat32로 포맷하면 걱정 끝- 양쪽에서 잘 인식되는 바람에 데이타 이전용도로 유용하고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보다 편한 사용을 위해 구입하고 싶은 것입니다.
- 키보드 손목 받침대 – 맥북의 모서리가 생각보다 좀 날카롭더군요. 타이핑 하는 자세에 따라서 날카롭게 손목이 눌릴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컴용 키보드 받침대를 이용해 봤는데, 생각보다 편하더라구요.
- Mac OS X 비밀 매뉴얼
데이비드 포우그 외 지음 / 한빛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