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뻔한 쇼핑의 과정

재작년에 캠코더를 잃어버린후 늘 아쉬웠던, 동영상 녹화 기능에 다시 욕심이 생겨, 새로운 디지털 카메라를 찾는 중이었습니다.

1. 처음에는 동영상(VGA급, 640×480)이 녹화되는 기종이면 다 좋았습니다. 그래서 삼성 제품중에서 찾고 있었습니다(똑딱이 가운데 삼성 제품의 동영상 능력은 꽤 쓸만합니다.).

2. 요즘은 HD급 녹화가 대세입니다. 파나소닉 LX2에 눈독을 들였습니다.

3. 하지만 이 녀석은 겨우 15프레임. 사진은 좋지만 사진기에 동영상 녹화 기능이 부가된 느낌이랄까요.

4. 캐논에서 TX1이 나온 것을 발견! 캠코더형 스타일에 HD급 화질 지원. 게다가 가격도 쓸만!

5. 하지만 이 녀석은 4G 메모리에 겨우 HD 12분 녹화..(털썩)

6. 그러다 산요의 작티 HD2가 3월에 등장한 것을 발견! 4G에 50분이상 녹화 가능!!

7. 그런데 그럴거면 차라리 캠코더가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HDD 형 HD급 캠코더를 찾아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이제 가격에 화들짝 놀라고, 내가 왜 이걸 살려고 했더라?를 다시 되돌아보면서, 다시 저렴한 물건에 눈길을 돌리거나 중고를 찾아볼 차례입니다.

아- 이 뻔하고도 허무한 온라인 쇼핑의 과정이여…ㅜ_ㅜ

이것은 마치 영겁회귀와도 같지 않은가…OTZ

(그렇다면 이 과정을 그대로 긍정하면 초인이 된다는..응? 니체는 온라인 쇼핑의 미래를 이미 예견하고 있었단 말인가!! (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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