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친구 알바가 있는 것은 아닐까?

아침에 문자 메시지를 하나 받았습니다. 요즘 왜 문자 답장도 안하냐-는. 조금 찔려서 -_- 살펴보는데 모르는 번호입니다. 따로 관리하는 주소록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누구세요?”라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아는 사람 아닌가요? 죄송-하면서 “문자팅 하실래요?”라는 문자가 날아옵니다. 예전같으면 호기심에 연락을 했겠지만, 어째 며칠전에 친구에게 들었던 “문자 친구 하실래요?”라는 이야기와 전개 과정이 너무 똑같아서..-_-;;

간략히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① 모르는 사람에게 친한 척 문자가 온다.
② 누구냐 그러면 죄송하다 그러면서 문자 친구 하자 그런다.

…정말 간략하군요, 끝. -_-;
혹시나해서 검색해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이 문자 친구 이상하다-라는 글이 잡힙니다. 문자는 대답하는데, 전화하면 전혀 받지를 않는다는 군요(관련글_’문자 친구’메세지 정체가 뭘까?). 그래서 머릿속에서 떠오른 생각.

‘혹시 이통사에서 문자 사용량을 늘리기 위한 알바라도 푼 것 아냐? -_-;;;’

문자 메세지(SMS)는 이미 투자 비용을 완전히 회수한 상태고, 쓰면 쓸수록 이통사에게 이득으로 넘어갑니다. 고용된 알바라면 수백명에게 동보 문자를 뿌려서 그중 걸리는 사람이랑 문자할 수 있고, 알바에게 공짜로 발송할 수 있도록 도와줘도 별로 손해볼 것도 없고…

뭐, 실제로 문자 친구가 유행인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너무 뻔한 패턴이 반복되면, 이상하게 여겨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혹시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도 비슷한 메세지가 도착할 지도 모르고요..

게다가 결정적으로, 위의 새롬이 아빠님에게 도착한 메세지와 제게 도착한 문자 메세지의 내용이 너무나 유사하다구요!!

…저한테만 온게 아니었어요. 털썩 OTZ … (까닭모를 슬픔이 온 몸을 감싸는 것은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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