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노점상 분신

노점상 전00씨가 분신 직전 자신의 노점 트럭에 건 현수막 내용

정부, 분당구청, 미래에셋증권 관계자께서는 힘없는 한 가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려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3년 전 자영업 실패의 아픔을 안고 4가족의 가장으로서 생계를 위해 떡볶이를 팔아서 자식들 양육과 생계를 이으며 살고 있는 40대 중반의 가장입니다. 능력이 부족한 가장이지만 자식들만은 저처럼 힘들게 살게 하지 않으려고 떡볶이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작은 바램마저도 미래에셋증권과 분당구청이 짓밟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자신들 소유와는 무관한 소유임에도 불구하고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만으로 분당구청에 민원을 제기해 단속반을 나오게 해서 범칙금을 물게 하고 차 안 집기류를 빼앗아 가게 합니다.

단속반들은 당신이 장사를 할 수 있게 그냥 놔두는지 두고 보라는 등 단속반의 횡포에 하루 하루가 낭떠러지를 향해 밀려가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정부와 분당구청, 미래에셋 관계자께서는 저를 낭떠러지로 밀어내지 말아 주십시요. 저도 살고 싶습니다.

민중의소리_“저도 살고 싶습니다” 살고 싶어 분신 택한 떡볶이 노점상

논문 마감이 코앞이라 글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아마도 좀 더 늦춰질 것 같다. 그 와중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 전신 3도 화상이라고 한다. 3도면 피부속까지 탔다는 말이다. 가장 심한 화상이다. 어쩌면 좋을까. 괜히 미안해진다.

대책이 있어야 한다.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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