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는 써야겠고, 그래서 급히 만들어진 것이 위의 상황입니다. … 별 건 아니구요, 노트북 컴퓨터에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와 USB 허브를 연결시켰습니다. 노트북 컴퓨터를 컴퓨터 본체로 쓴다고 해야할까요. 문제는 하드에 담긴 데이터들인데, 이건 USB-SATA 연결 케이블을 하나 사서 해결해야 겠습니다. 어차피 메인-하드디스크만 빼면 모두 데이타별로 정리된 하드디스크들이라서. (USB-EIDE 케이블은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제 어지간한 업무는 웹에 접속한 상태에서 처리할수 있도록 다 옮겨놓은 상태란 겁니다. 그러니까, 근처 피씨방에 가도 급한 일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주요 자료 및 북마크, 스크랩 자료들이 웹에 저장된 상태이며, 구글 오피스 및 캘린더, 구글 노트, 스프링 노트, 웹메일을 이용해서 업무를 처리해왔다는 거죠. … 원래는 하드가 날아가도 일에 지장없도록, 그리고 어느 곳 어느 컴퓨터에서도 급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작업방식을 바꾼 거였는데… 엉뚱하게 시스템이 고장난 지금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네요.
정말 웹으로 모두 옮겼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이래저래 앞으로도 점점, 컴퓨터는 웹접속기로서의 역할에 치중하고, 웹에 의존하는 일이 점점 늘어날 것 같습니다. … 물론, 이러다 인터넷이 안되면 대략 낭패-_-지만요. (그런데 LG 오즈폰 LH2300에서 구글 오피스 등이 되는 지 알려주실분, 정말 안계신가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