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쇼 랜슬롯 피규어 충전기를 샀습니다(MOSHOW 랜슬롯 MCT-E02)

예전에 소식을 듣고 꼭 구입하고 싶었던 충전기가 있습니다. 중국 모쇼에서 나온 무성후 로봇 피규어 흉상 충전기입니다. 생긴 게 예뻐서 갖고 싶었는데, 초기 예판 이후 구입가가 올라가서(…) 못 사겠더라고요. 이제나 저제나 가격 떨어지기만 기다리는데, 새로운 로봇 흉상 충전기가 나온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름은 모쇼 MOSHOW 랜슬롯 MCT-E02 흉상 피규어 충전기. 모쇼에서 만드는 전속(…) 로봇 시리즈 가운데, 서양 기사를 모티브로 한 로봇의 흉상을 가진 충전기입니다. 그런데 이게 무성후보다 더 멋있어요. 예판을 시작했기에 가격도 적당했고요. 그래서 바로 예약. 2024년 1월에 도착할 줄 알았는데 2023년 12월 말에 집에 와서, 신나게 뜯어보고 설치해서 쓰고 있습니다.

먼저 케이스를 열면 이런 모습이 보입니다. 사이즈는 딱 건프라 PG 정도 되는 느낌입니다. 꽤 크다는 말이죠. 열자마자 놀랐던 것이, 그냥 모양만 흉내낸 것이 아니라, 충전기로 안쓰고 피규어로 놔둬도 될 정도로 퀄리티가 좋습니다. 이게 정말 5만원이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진짜 충전기로 안쓰고 전시만 해도 만족하실 겁니다. 팔 다리가 없어서 가지고 놀긴 좀 그렇겠지만요.

충전 포트는 모두 5개입니다. 최대 20W를 지원하는 앞 면의 USB-C 포트(1개)와, 최대 18W를 지원하는 양 옆의 주황색 포트(합쳐서 2개), 그리고 최대 12W 충전을 지원하는 흰색 포트(역시 2개)입니다. 최대 20W라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고속 충전은 가능한데 노트북 충전 같은 것은 무리.

앞면 USB-C 포트는 개폐식이라서, 필요 없으면 감춰두면 됩니다. 전 감춰두고 쓰고 있습니(…). 여는 방법도 독특해서, 목 뒷부분 칼라를 뒤로 빼면, 자동으로 앞면 장갑이 개폐되는 형식입니다. 이런 기믹이 감춰져 있는 것도 좋았네요. 설명서 없이 찾을 때는 당황하긴 했지만.

추가 부속은 전원선과 머리카락입니다. 상단 부속을 위로 젖히고 꽂아주면 됩니다. 역시 설명서 없이 봤을 땐 몰라서 조금 헤맸네요. 저 부속을 계속 뒤나 위로 빼려고 시도했었다는. 뭐든 설명서는 꼭 읽고 작업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전원을 연결하면 저렇게, 눈과 베이스에 불이 들어옵니다. 밤에 불 끄고 작업할 때 보면 진짜 예쁩니다. 이런 거 눈뽕 맞는다고 싫어하는 분들은 사시면 안될 것 같고요. 아무튼 간만에 크게 만족한 제품을 하나 만났습니다. 무성후 안사고 손가락만 빨던 보람이 있었네요. 앞으로 오래 오래 제 PC 곁을 지켜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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