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보도자료 보고,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_-; 했는데- 진짜였습니다. SKT에서도 와이브로 무선공유기-를 출시 했네요. 작년에 출시된 KT 와이브로 EGG 와 같은 형태의 공유기입니다. 와이브로 신호를 잡아서, 무선공유기를 통해 여럿이서 사용할 수 있는.
이름은 브릿지(LM725WR, 제조사 : LG이노텍). 늦게 나온 제품인 만큼 KT EGG에서 지적되었던 대부분의 불편사항들이 어느 정도 수정되었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SKT 와이브로망 이용
- 와이브로에 연결된 무선랜 공유기 형태로 작동
- 최대 7개 기기 동시 연결 가능
- 최대 4시간까지 지원되는 ‘착탈식 배터리’ 지원
- 발열 최소화
- 가격은 22만원
- 이벤트 요금제(2010년말까지) : 와이브로 프리 40(월 27,000원, 50G, 부가세 별도)에 가입시 단말기 무료 제공
일단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KT EGG 단말기와 와이브로 서비스의 개량형-입니다. 요금제도 동일하고(가입비등은 현재 미확인), 착탈식 배터리를 빼면 단말기도 비슷… 발열의 최소화로 여름에는 사용하기가 좀 용이해 졌네요. 대신 겨울의 손 난로 기능(?)은 ㅅ삭제. 디바이스 숫자가 늘어난 것은 몇몇 분들에게는 장점.
대신 SKT 와이브로는 커버리지가, 제가 알기론 KT 와이브로보다 넓습니다. 수도권 전 지역 및 5대 광역시, 제주도 일부(시내)에서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방 내려가면 써먹을 수 없었던 KT 보단…-_-; 낫네요(신호 세기는 약합니다. 음영지역도 많구요). * 밑의 덧글을 참고해 주세요. 실 경험자분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SKT 와이브로 생각보다 문제가 많네요…
그렇지만 문제는 출시 시점. 와이브로 EGG를 쓰시던 많은 분들이 아이폰- 출시 이후 아이폰으로 돌아섰다는 것은 다들 아실거고… 결국 특정 목적 사용자, 아니면 이동하면서 노트북을 이용하는 유저인데… 포지션이 굉장히 애매하긴 하네요. 1인기업 하실분들을 노린 것도 아닐 거고…
10기가 용량 제공에 1만원대 요금제…정도면 왠지 쓸 사람이 좀 있었을 것 같은데… 아니면 1년 먼저 나와서 KT랑 경합을 하거나요.. 아니면 착탈식 배터리라도 몇개(?) 더 주거나.. 뭔가 모르게 아쉬운 –; 제품 출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