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에는 2.7인치의 LCD가 달려있고, 사진을 찍으면 SD카드에 저장됩니다. 특이한 것은 출력 방식인데요- ZINK라는, 별도의 잉크가 필요없는 인화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대신 전용 인화지를 따로 사야합니다.). 사진은 3×4인치의 크기의, 예전 폴라로이드 사진기와 비슷한 형태로 출력이 가능합니다.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최대 25장까지 출력 가능.
출력시 오리지널 폴라로이드 필름 같은 테두리를 포함시키는 것이 가능해서, 예전에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는 듯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디지털 방식이라, 사진을 찍은 다음 출력할 사진을 고르거나 간단한 편집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299달러. 30장짜리 인화지는 20달러에 구입 가능합니다.
폴라로이드사에서,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살아남기 위해 이리저리 머리를 많이 굴린 모양새입니다. 폴라로이드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 그 자리에서 출력하고 나눠가지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당합니다. 30장에 19달러란 인화지 가격도… 폴라로이드 필름을 사본 적이 있는 분들에겐, 나름 매력적인 가격.
하지만 고급(?) 똑딱이 카메라 후지 니콘 P300이 300달러 정도에 팔리는 세상에서, 어느만큼 팔릴지는 장담할 수 없겠네요. 저라면 잠깐 고민을 해보다 구입할 것 같지만요. (…아시겠지만, 저는 손에 잡을 수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집안이 항상 난장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