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얇은 집을 소개합니다

요즘 세계 어디서나 집값이 비싼가 봅니다. 집값이 비싸다보니 큰 집에 살 필요 있어? 라는 생각이 떠오르고, 그런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도 나타납니다. 일본에서 유명해진 9평 하우스를 비롯해, 건축가 제이 세퍼도 2~14평대의 집을 짓는 건축가로 주목받고 있지요(링크). 그런데 이번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집이 등장했습니다. 땅을 차지하는 면적만 보면, 정말 얼마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집이.

가장 좁은 곳은 72cm, 가장 넓은 곳은 122cm에 불과한 이 집은, 전체가 스틸로 만들어진 말 그대로 ‘틈새 주택’입니다. 지상에서 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하고, 1층에서 2층은 사다리로 이동해야 합니다. 1층에 주방, 거실, 화장실, 샤워시설들이 있고, 2층은 침대와 책상이 있습니다.

▲ 주택 1층의 모습. 계단으로 올라와야 합니다.

▲ 1층과 2층을 한꺼번에 바라본 모습.

▲ 2층의 침대와 책상.
그래도 왠지 살만할 것 같습니다?

▲ 집은 미리 쇠로 틀을 만들어 조립한 다음,
현장에 집어넣는 형태로 시공되었습니다.

이 집의 이름은 케렛 하우스. 집주인인 에트카 케렛-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지난 10월말에 건축을 마쳤으며, 장소는 폴란드 바르샤바. 이쯤에서,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드셨다면, 맞습니다. 작년 이 맘때쯤 소개했던, 만들어지고 있다던 ‘세계에서 가장 얇은 집’, 바로 그 집입니다(링크). 드디어 완공되었답니다! ^^;

…설계도와는 좀 다르게 되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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