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래서, 트위터는 꽤 재미있습니다. 현실에서 “너 이거 알아?”하면서 뭔가를 알려주는, 정보통 친구들을 여럿 가진 기분. 무엇보다 트위터는 친구들이 쓴 글을 읽기가 편합니다. … 이게 정말 좋아요.
미투나 플톡과 비교되는 트위터의 차이라면, 첫번째는 모아서 보여준다-라는 느낌입니다. 한 페이지에서, 내가 쓴 글과 친구들(?)이 쓴 글을 모두 볼 수가 있어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작은 차이가 미투데이-_-에는 잘 적응할 수 없었던 제가 트위터에는 안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줬답니다.
또 하나의 편리함이라면 지원되는 어플리케이션. 실은 트위터에 접속해서 글 쓰는 것보다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글을 쓰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아요. 이게 굉장히 편해서… 미투나 플톡에선 친구들이 쓴 글의 업데이트를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찾아가거나, 계속 f5키를 눌러서 리로드를 하면서 확인해 줘야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알아서 확인해서 알려줍니다. 파이어폭스의 추가 기능 형태로 설치도 가능하고, 트윗덱을 이용하면 정말로 편합니다.
물론 어차피 SNS 계열 서비스인만큼, 좋은 것만 있지는 않아요. 어쩔때는 너무 떠벌이는 (혼자서 수십개의 글을 십여분만에 올려버리는!) 사람도 있고.. 지루하고 지겨운 이야기를 혼자서 꿍얼대는 사람도 분명히 있지요… 결정적으로, 트위터 서버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꽤 불안정합니다. ㅜ_ㅜ
하지만 아직까진, 재미있는 일들이 더 많이 흘러넘친답니다. 🙂 심심하시면 지금, 트위터로 달려오세요- 제 트위터는 http://twitter.com/Zagni 랍니다.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