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우리를 사육하고 있다면(인간농장을 위한 규칙)

기술이 우리를 사육하고 있다면(인간농장을 위한 규칙)

세상은 인간농장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스스로를 사육한다. 그리고 그 농장에서 적용되는 규칙은 우리가 가축을 키우면서 적용하는 규칙과 다르지 않다. 교배, 적적량의 출산, 품종 개량, 도태(...덧붙이자면 도축). 페터 슬로터다이크가 자신의 책에서 하는 말이다. 모든 생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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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학번이 새내기들에게... - 하종강 

술에 취한 81학번이 장난스레 05학번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는 아직 운동권이냐?”  그때 저는 그래도 예의상 “글쎄요” 정도의 얼버무림 정도가 대답으로 나올 줄 알았습니다만, 05학번의 대답은 그야말로 청룡언월도같은 ‘아니오’였습니다.  그 자리에 앉은 사람들 전과 다 합치면 얼추 세어도 별 열 개는 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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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의 글을 다시 읽다

    예전에 썼던 글을 뒤척이다,    그리운 이름을 하나 만났습니다.     김남주.    어느새부터인가, 우리들이 조금씩,    잊기 시작하던 그 이름을...     누군가가 그랬다죠.    지금 시작할 수 없다면, 언제라도 시작할 수 없다고.     그리고 또 이런 이야기를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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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 가네시로 가즈키

상관없어. 너희들이 나를 재일이라고 부르든 말든, 부르고 싶으면 얼마든지 그렇게 불러. 너희들, 내가 무섭지? 어떻게든 분류를 하고 이름을 붙이지 않으면 안심이 안 되지? 하지만 나는 인정 못해. 나는 말이지 '사자'하고 비슷해. 사자는 자기를 사자라고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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