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죽어도 투표하러 갈꺼다

곧 죽어도 투표하러 갈꺼다

그러니까, 아주 예전에, 학생회 선거 무용론을 외치던 친구들이 있었다. 그 해와 다음 해에, 하나의 전술로 채택한 것 같았는데,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여러 학교의 선거를 부정선거나…

내 왼쪽 눈동자에 핏자국이 남은 이유

내 왼쪽 눈동자엔, 이젠 다행히 크게 보이지 않지만, 핏자국이 있다. 그러니까, 십몇년도 더 된 일인가. 지금이야 깡그리 밀리고 거의 사라졌지만, 그때까지만해도 판자촌이 있었고, 재개발 과정에서…

댓글에 대한 잡상

1. 오랫만에 댓글 폭탄..을 맞았습니다. 댓글들을 달다보니, 이거 왠지 떡밥 블로그가 된듯한 기분입니다? 왠지 글 읽지도 않고 댓글 쓰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 2. 어느 블로그에 가서 댓글…

뒷더듬이가 길었던 그녀는

0. 무서워-라고 겨울밤에 입김을 불듯 그녀가 말한다.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이냐고 무심하게 돌아본다. 톱에 베여 밑둥만 남은 나무 한 그루가 보인다. 이 나무, 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