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리는 ‘꼼빠니 라 머신‘ 축제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근데, 아예 그런 대형 기계 인형을 이용한 테마파크가, 프랑스 낭트에 있었네요. 이름은 레 머신 드 릴(Les Machines de l’île, 섬의 기계들). 움직이는 거대 코끼리를 타볼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말이 4족 보행이지 가만히 보면 바퀴로 굴러가는 코끼리이긴 합니다만- 코끼리 열차라면 이 정도 사이즈는 되줘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짐작하셨다시피, ‘꼼빠니 라 머신’ 축제의 기계와 이 공원의 기계는 모두 ‘라 머신’사가 만든 기계 인형들입니다. 테마파크는 공원 스타일로 되어 있고, 입장 자체는 무료라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휴관(…). 이 코끼리 뿐만 아니라, 해저 2만리 세계를 모티브로 한 회전 목마나, 각종 곤충형 기계들도 있다고.
언젠가 세상이 좋아지면, 프랑스에 다시 놀러갈 날도 있겠죠? 공원 분위기 자체가 스팀 펑크 스타일이라서, 저 같은(-_-;) 사람은 하루 종일 있다고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아, 하루 빨리 그 날이 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