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에 몇 없는 독립 서점, 무엇보다 책방 

전에 산책하다, 어? 뭐 이런데 서점이 있어? 하고 놀랐던 가게가 있습니다. 송파구에 몇 없는 독립 서점, ‘무엇보다 책방‘입니다. 언제 한 번 들려야지-하고 들리지 않았는데, 거기서 인터뷰가 잡히는 바람에 다녀왔습니다.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 3층에 있습니다. 제가 안들린 이유가 있더라고요(…).

서점은 작지만 좋은 곳입니다. 사실 서점이라고 보기엔 많이 작긴 합니다. 그래도 작은 공간을 알뜰히 챙겨서, 한쪽 책장 3개엔 다른 서점에서 구하기 힘든 독립 출판물을, 다른 쪽엔 서점 취향에 맞는 도서를 잘 진열해 놨습니다. 사실 독립 출판물만 보면 그 수가 많지는 않아서, 이 정도도 충분하긴 합니다.

누가 뭐래도, 이 동네에서 독립 출판물을 다루는 서점을 찾기 쉽지 않거든요.

장소는 송리단길, 석촌호수에서 들어가는 초입에 있습니다(네이버 지도 링크). 2층은 커피 가게인데, 커피맛 괜찮습니다. 1층은… 모르겠어요. 지금 기억 안나네요. 아무튼 골목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시면, 첫번째 사진과 같은 작은 입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송리단 길 나들이 하실 때 한번 쯤 들려보시면 재미있으실 거에요. 여긴 잘 알려지지 않은, 그런 책을 만날 수 있는 서점이니까요. 미스테리…아, 아니 시크릿북도 판매합니다. 작가들의 추천이 담긴 책이라서, 추천사를 보며 고르는 재미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에 나오는 음악을 다룬 책과 미스…아, 아니 시크릿 북을 한 권 샀습니다.

어떤 책이었는 지는, 나중에 다 읽으면 소개할게요. 작가 추천사를 믿어도 좋은지 아닌지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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