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에서 레코드판 턴테이블이 나왔습니다

요즘 각종 스마트홈 제품을 비롯해, 여러 영역으로 뻗어가고 있는 이케아. 이번엔 … 턴테이블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Swedish House Mafia)와 협업해 내놓는 LP 플레이어입니다. 2022 밀라노 디자인 위크 – 이케아 페스티벌에서 발표했네요. 요즘 뭐든 다 이렇게 발표하는 게 유행인 모양…

아시다시피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는 전자 음악가(?)입니다. 개발 비화를 읽어보니, 이들이 핵심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저렴하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으면서도, 정체성을 잃지 않는. 음악을 들려준다는 본연의 목적을 제대로 보여주고, 들려주는.

이제까지 이케아는 전자 기기가 가지는 여러 문제 때문에 이런 음악 플레이어를 만들 생각이 없었는데, 이제 드디어 제작을 시작하게 됐다고. 그냥 레코드 플레이어만 나오는 건 아니고, OBEGRÄNSAD 컬렉션으로 책상, 의자 등이 세트로 나오게 됩니다. 발매는 2022년 하반기.

이거 뭔가 저 책상에 턴테이블을 놓고 의자에 앉아서 음악을 감상해라 세트-인데요. 책상 자체가 음악 작업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저 책상 위에 보이는 스탠드는, 사실 턴테이블용 스탠드가 아니라 스피커 스탠드라고. 책상 아래에 있는 서랍형 선반은, 미디 키보드를 놓으라고 붙인 거고요.

개인적으로 끌리는 건 책상이나 턴테이블이 아니라 의자입니다. 뭐랄까, 쉬면서 게임 하기 좋게 생겼습니다. 꽤 편안해 보여요. 2022년 가을 나온다니, 나오면 앉아보고 하나 사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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