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가장 사람들을 놀라게한, 가격, 20만원대….
여기에 특정 사용자들에 맞는 기능을 채택할 수 있다고 함으로써 법인용(기업용)으로 대량 주문받을 수 있는 길을 열고, 초고속 인터넷등과 연계하게 되면 정말 단말기 임대료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왠지, 초고속 인터넷 등등 약정을 맺으면 20만원대 구입 가능…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이 올래패드, 대체 어떤 제품일까요? 제품이 못났다면 아무리 가격이 좋아도 다 헛일인데요… 그래서 한번 추정해 봤습니다. 대체 올레패드, 어떤 녀석일까요?
8~9월에 출시될 올레패드를 공급하는 곳은 인터넷 전화기를 만드는 업체였던 ‘엔스퍼트‘입니다. 이 엔스퍼트에선 작년부터, 각 통신 기업의 N스크린 전략에 발맞춰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태블릿PC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회사엔 보통 E 시리즈라고 부르는 것 같군요.
올해 5월쯤 엔스퍼트에서 출시 예정인 기기들을 공개했는데, 그 가운데 이 E 시리즈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종류는 모두 2가지, 7인치 모델인 E201과 8인치 모델인 E202 입니다.
두 제품의 사양은 화면 크기와 3G 통신망 사용 여부(E202만 사용 가능)를 제외하면, 거의 동일합니다. 삼성 S5PC110(1Ghz, 아이패드에 들어간 A4의 형제 모델이라 불림), OS는 안드로이드 2.1(엔클레어), 와이파이-블루투스-GPS 지원, 2G ROM에 512 RAM, USB-HDMI-SD카드 지원. PDF 및 ePub, HWP 파일 읽기 가능. 720p 동영상(DivX) 재생 가능.
…물론 이 제품들엔 영상 통화 기능, 인터넷 전화 기능은 안보였지만… 추가로 탑재될 모양인가 보네요. KT에서 3G 지원을 안밝히고 7인치라고 한 것으로 봐서, E201 모델을 수정해서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KT북카페 및 도시락 음원 서비스등이 탑재되겠지요. 파란을 통한 영화, 드라마도 공급할까요? … 그리고 아마, 장기적으로, Qook TV도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쉽게 말해 이 기기를 이용해, 쿡 TV + 쿡 인터넷 (화상) 전화 + 도시락(음원) + 북카페(전자책) 에다 쿡존-에서 제공하는 무료 영화, 만화, 매거진등이 한꺼번에 제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KT가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던 정책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나중엔, 다른 스마트폰들도 모두 연동시키려고 하겠죠.
…그리고 이를 위해선, 아마도, 초고속 인터넷 필수 가입…등의 조건이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_-;
안그러면.. 그냥 20만원대로 출시되기엔,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헐값에 가깝거든요. 아무리 콘텐츠 이용자 확산을 위해 전용단말기를 무료로 뿌리는 개념…이라고 해도, 이러면 수익성이 거의..나질 않게 됩니다. 그럴바엔 미끼 디바이스, 다시 말해 초고속 인터넷 가입등을 유도…-_-하는 기기로 이용하는 것이 낫게지요. (단, 3G 가입 조건이라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냥 특별한 조건없이 20만원대 단말기로 출시된다면, 그 가격이 29만 9천원이라고 해도, 무조건 사셔도 괜찮습니다. -_-; 안드로이드 마켓이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충분히 쓸만한 가치가 있는 녀석입니다. 단순 PMP용도나 전자책 리더기로 이용해도 좋고, 그밖에도 안드로이드OS란 이유만으로도 활용도가 충분합니다.
그런데 이 회사, 알고보니, 지난 CES2010때 이미 봤던 회사더군요. 당시 인브릭스-란 이름으로 참전(?), MID와 인터넷 전화기를 선보였습니다. 태블릿 PC는 못봤구요… 디자인이 꽤 예뻐서, ‘중국’ 회사들도 많이 성장했네..하고 있었답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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