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빅, 한달동안 쓰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은?

옵티머스 빅을 사용한 지도 한달 보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본의 아니게 이 녀석이랑 동거동락하면서, 지구 반대편(?)까지 다녀왔습니다. 큰 화면의 매력은 생각보다 크더군요. 요즘은 아이폰4보다 이 녀석을 더 많이 손에 달고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에 어찌 좋은 것만 있을까요. 장점이 있는만큼, 단점도 분명히 보이는 것이 이 녀석입니다. 그래서 더 아쉬운 녀석이기도 하구요.

한달반동안 쓰면서 느낀 옵티머스 빅의 장점과 단점, 어떤 것이었을까요?

* 이 글은 옵티머스 빅 체험단에 참가해 쓰는 글입니다.

1. 옵티머스 빅의 장점 – 큰 화면, 밝고 선명한 디스플레이, 큰 내장 메모리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이름 그대로, 옵티머스 빅의 장점은 크다-라는 것에 있습니다. 클 뿐만 아니라 밝기까지 하죠. 덕분에 글을 읽거나 동영상을 볼 때 많이 편합니다. 이건 해상도만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크다’라는 것 자체에서 오는 장점. 위에 썼듯 아이폰4 보다 이 녀석을 더 많이 만지게 되는 이유가, 바로 큰 화면에서 오는 편안함에 있습니다.

…특히 눈 나쁜 분이라면 더욱 더.

거기에 LG에서 UI를 만드는 기술도 꽤 좋아져서, 예전 구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만졌을 때 느꼈던 답답함이 많이 가셨습니다. 특히 이번에 새로 나온 U+ 홈 런처를 사용하시면 더 쾌적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거기에 내장 메모리도 꽤 많은 편이라, 옵티머스빅을 사용하면서 용량 부족으로 인한 최적화의 고통-_-;을 느끼지 않아도 되었다는 것도 장점.

▲ 킨들 전자책을 읽기도 좋고

▲ 인터파크나 교보 전자책을 읽기에도 좋습니다.

▲ 이메일과 트위터 확인 편의성은 기본.

…다만 기본으로 탑재된 LG 트위터 앱이나 소셜 매니저는,
조금 더 수정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 예전 글에서 적었듯 생각보다 그립감도 나쁘지 않고, 디자인도 예쁩니다. 기본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나뉘는 것 같지만, 저는 충분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돌비 디지털 사운드가 탑재된 것도 환영하고 있는 부분(약간 과장된 음색이라, 안좋아하는 분들은 또 안좋아하시더군요…-_-;)

비록 싱글코어이긴 하지만, 아마존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은 대부분의 게임이 부드럽게 잘 돌아갑니다. CPU 성능으로 인해 버벅거리는 앱은 아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싱글 코어라 발생하는 문제는, 다른 것이 있더라구요. ^^

2. 옵티머스 빅의 단점 – 듀얼코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솔직히 이 녀석 쓰면서 OS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못해봤습니다. 지금 OS 로 별다른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듀얼코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던 부분은 있습니다. 바로, 부드러움입니다. 사실 UI 조작시 이 부드러움-이 듀얼코어를 택하게 되는 이유중 하나인데,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안드로이드 폰에서 싱글코어로는 한계가 있더군요.

옵티머스 박 한대만 쓰면 잘 모르지만, 듀얼코어 스마트폰이랑 같이 놓고 비교하면 몇 프레임 빠진듯이 움직이는, 그런 느낌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쓰다보면, 음, 이건 싱글코어만의 문제는 아닌데요,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폰이 버벅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도 만져보고 저렇게도 만져봤는데…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바탕화면에 위젯 많이 깔아놓지 마세요 ㅜ_ㅜ

그리고 가끔 킬러 프로그램으로 작동적인 프로세스를 죽이시면 원활한 활용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요즘 앱들 가운데 은근히, 램에 상주하는 앱들이 많이 있습니다. 킬러 프로그램 이용하셔서 틈틈히 메모리를 잡아먹는 앱들 확인하시고, 필요없는 것들은 지워주시면 좋습니다. (이 녀석은 다행히 LGU+ 전용 프로그램들의 프리 로드는 적은 편입니다.)

또 하나의 단점은 배터리. 예전 옵큐 처음 나왔을 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쓰다보면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반드시 여분의 배터리를 들고다닙니다. 예전 옵티머스 시크- 정도로 오래가는 배터리를 바라진 않지만, 자주 만지시다 보면 하루에 배터리 하나로는 부족하실 거에요. … 음, 이건 제가 많이 사용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네요.

정말 아쉬운 점은 멀티미디어 기능. 솔직히 음악 재생 기능은 맘에 듭니다. (이건 나중에 별도 리뷰할 의향도 있습니다.) 그동안 기본 플레이어에서 안보여줬던 가사도 쉽게 보여주는 것, 좋습니다. 하지만 비디오 재생은… 나쁘진 않은데, 좋다라고도 말하지 못하겠어요. 화면은 참 좋은데, 코덱을 좀 가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4로 촬영한 HD무비는 조금 뚝뚝 끊어지면서 돌아갑니다. WMV, ASF, MP4 형식의 파일은 재생되지 않습니다. 일반 AVI 파일은 잘 돌아가고, 자막도 잘 읽히는데- 따라서 PMP 용으로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파일 형식에 따라 재 인코딩이 필요한 것을 감안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옵티머스 빅의 뛰어난 화면을 생각할 때, 이 부분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더라구요-

▲ 요즘 안드로이드 게임들도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 세티즌에서 구입한 옵티머스 빅 전용독..은 뻥이구요
미니USB 전용독입니다.

9900원에 구입했는데 지금보니 8500원에 팔고 있…

지금껏 옵티머스 빅-을 쓰면서, LG에서 그동안 놀고 있었던 것만은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을 조금 했습니다. 예전에 지적되었던 사항을 반영해, 좀 더 나아진 폰을 만드려는 것이 역력했다고나 할까요. 듀얼코어가 아니란 것, 코덱 지원이 미흡하다는 점을 빼면 옵티머스 빅은 꽤 매력적인 녀석입니다. 특히 요즘 팔리는 가격대라면요…

다만 옵큐와는 달라서, 이것저것 여러가지로 만져보면서 가지고 놀만한 그런 폰은 아닙니다. 편하게 스마트폰을 쓰면서, 편하게 글을 읽거나 영상을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폰이랄까요. 확실히 매니악한(?) 맛은 옵큐보다 떨어집니다. (대체 옵큐의 이 매니악한 맛은 왜 그런 건지 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가급적 가볍게, 필요한 것들 중심으로 앱을 설치하시고 쓰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조금만 관리해준다면, 옵티머스 빅은 제게 그런 것처럼, 꽤 즐겁고 재밌는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 그런데 쓰다보니, 왠지 복잡한 것 싫어하시는 분들이 사용하시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 추신 – 옵티머스 빅 가지고 계신 분들- 설정-> 휴대폰 정보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업데이트 확인 누르셔서 체크하시면, 신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 설치하시면 LGU+ 홈 런처가 추가되는데, 한번 써보세요. 생각보다 빠르고 괜찮습니다. 리뷰는 조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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