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위 억원
- ㈜케이티 : 157,648
- SK텔레콤㈜ : 125,100
- ㈜LG유플러스 : 61,787
- SK브로드밴드㈜ : 19,248
- 삼성에스디에스㈜ : 3,365
- SK텔링크㈜ : 3,050
- ㈜온세텔레콤 : 2,797
- ㈜씨제이헬로비전 : 1,406
- 드림라인㈜ : 1,274
- 케이티파워텔㈜ : 1,099
SKT의 경우 2006년 매출액 10조, 2009년 매출액 12조를 돌파했습니다. 2009년 기준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는 4만 2469원. 2009년엔 3만 6759원, 2010년엔 3만 6203원으로 계속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동통신사들이 요즘 수익율이 악화된다고 앓는 소리하는 배경에는 이런 ARPU의 하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가입자 숫자를 곱하면 또 딴 금액이 나옵니다. 아래 SKT 영업실적표를 보시면, 매출액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2012년엔 매출액이 13조를 넘겠군요. SKT와 KT, 둘다 작년 영업이익은 2조가 넘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이 2008년, 2010년에 갑자기 줄어드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알기론. 마케팅 비용 때문입니다. 2007~2008년은 3G 통신망으로 이행기, 2009~2010년은 스마트폰으로 이행기였습니다. 3G 통신망 구축비 다 못 빼먹었을….까요? 그거 투자하고도 수익을 남겼는데, 얼마를 더 남겨야 뽑아먹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망 구축비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통신 3사의 전체 설비 투자 비용 추이는 아래와 같습니다(출처).
올해 투자 비용(예측)만 따지면 아래처럼 됩니다. 주로 LTE망 구축에 투자된다고 합니다. 전체 비용은 약 7조 4천억 규모입니다(출처)
그 가운데 SKT의 매출액 대비 투자 비중은 아래와 같습니다. 올해는 2조 3천억, 작년엔 1조 8450억 규모였습니다. 15% 정도였다가 17.3%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매출액 대비로 따지면 2007~2008 3G 이행기에 투자한 금액 비율과 비슷합니다.
그럼, 마케팅 비용은 얼마나 들였을까요? 3G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은 아주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합니다. 2007~2009년은 마케팅비가 투자비를 훨씬 능가했던 해입니다. 2009년 기준 마케팅 비용이 8조. 반면 당시 투자비는 6조.
그리고 작년엔…. 아래와 같은 금액을 집행했다고 합니다(약 8조 못미치는 금액).
올해 SKT는 1/4분기에 7850억원, 2/4분기에 8190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이미 집행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통신사들이 스마트폰에 전력을 다하는 것은 가입자 1인당 매출이 높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피처폰 이용자들보다 1~3만원 정도를 더내고 있습니다. 다만 그 때문에 음성 서비스 이용이 줄어들어 평균 ARPU는 더 떨어지고는 있습니다. 그래봤자 스마트폰 이용자 숫자가 1800만이나 될 정도로 늘어났으니 어차피 전체 순이익도 더 늘겠지만-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ARPU를 늘리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이 바로 무제한 요금제입니다(요금제 발표이후 2010년 하반기까지 약 90%가 이 요금제 채택). 때문에 작년과 올해 초에 그렇게나 콸콸콸 광고를 해댔던 거지요.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늘면서, 55천원 요금제가 아닌 그 이하 요금제 가입자가 많아져버려서, 스마트폰 수익률도 (당연히) 떨어져 버리긴 했지만.
그래서 눈을 돌린 곳이 LTE 인데.. 이건 나중에 써보기로 하지요.
* 과다 이용자에 대한 트래픽 제한은 올해 초부터 이미 들어갔던 사항입니다. KT 55천원 요금제 이용자의 경우 QoS걸리는 하루 최다 트래픽이 75M였습니다 게다가 과다 사용자 비중도 100명중 2명(2%). 정말 이 사람들 때문에 무제한 없앤거라구요? 그냥 코웃음 치지요.
* 해외 LTE 요금제에도 무제한 있습니다. 이건 나중에 다시 한번…
* 솔직히 니네 그 돈 받아서(1800만 가입자의 3G 데이터 이용료!) 3G 통신망 안정화 시키는데 얼마나 썼냐고, 자료 공개하라고 묻고 싶습니다. 올해 주요 시설 투자 계획은 죄다 LTE 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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