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느낌, MS 터치 마우스(Touch Mouse)

▲ 클릭 휠이 사라진, 옛날 마우스 형태의(?) 터치 마우스
표면의 점이 바로 터치 센서입니다오래전 MS코리아 블로그에 MS 터치 마우스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다리길 약 한달. 2주전에 드디어 MS Touch 마우스를 구입했습니다. (MS 터치 익스플로 마우스와는 다른 제품입니다.) 거의 표준화된 가운데 휠을 제거하고, 터치 센서를 마우스 표면에 장착해 터치로 윈도우7의 화면을 컨트롤 하는 제품입니다. 제가 구입한 가격은 85000원. 현재는 5천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사무용으로(?) 쓰면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특히 은근히 노트북에서 사용이 편리합니다. 휠때문에 손가락이 아프셨던 분들에게도 추천. 하지만 가격 부담이 있고, 적응할 때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리고 게임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

▲ 사용방법은 일반 마우스와 거의 비슷.
터치 센서로 작동하기 때문에, 손가락 움직임이 자유롭습니다.
특히 휠을 움직이는 동작을 할 때 많이 편해졌습니다.

▲ AA 건전지 2개를 사용하고, 블루트랙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2.4GHZ의 USB 수신기를 컴퓨터에 장착해서 사용합니다.
수신기 크기는 작은 편

▲ 한손가락은 마우스휠, 두손가락으로 창 확대 축소, SNAP 기능
세 손가락은 전체 응용 프로그램 펼침 화면과 전체 축소…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은근히 재미있으면서도 편하고, 실용적입니다.
..뭔가 맥을 베끼긴 했지만..

▲ 단점은 키가 너무 적다는 것(왼쪽 오른쪽 마우스 클릭이 전부).
휠클릭(센터 클릭)을 자주 이용하던 사람들에겐 휠 클릭이 불가능해져서 불편하다는 것.
손가락을 이용한 제스쳐로 할 수 있는 일이 정해져 있어서
사용자가 원하는 동작을 지정해 줄 수 없다는 것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와콤의 태블릿을 이용해, 터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어떤 면에선 그보다 직관적이고 사용하기가 편하기도 하구요. 다만,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터치 방식이라 적응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어느 만큼 만지면 어떻게 반응하는 지에 대해 적응하는 시간이랄까요. 적응안되면 마치 오작동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처음엔 표면 전체에 센서가 있으니 손가락을 올려놓기도 좀 불안했어요. 익숙해지면 상관없지만…

▲ 터치 인터페이스 민감도는 3~6정도로 놓고 쓰는 것이 편합니다.

대신 익숙해지고나면 확실히 편합니다. 휠-이란 것이 솔직히 편한 위치에 붙어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다만 게임을 할 때는 이런 휠없음이 오히려 단점이 됩니다. 그래서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권해 드리기 어렵겠네요. 클릭감은 가볍다기 보다는 약간 무게감이 있는 편입니다. 이건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 하네요.

전체적인 완성도는 괜찮습니다. 만지는 느낌도 좋고, 터치로 윈도우 창을 제어하는 것도 재미있으면서 편합니다. 무엇보다 휠에 시달렸던 손가락이 덜 아픕니다. 디자인도 매끈하니 보기 좋습니다. 다만 다음번에 나올때는 추가 버튼이 꼭 붙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노트북으로 문서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다른 나라에서는 나오는 한정판이 우리 나라에선 안나오네요…ㅜㅡ

* 윈도우7 전용입니다.

* MS에서 제공하는 인텔리 포인트 SW를 반드시 까셔야 제대로 동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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