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종이로 만든 USB 드라이브에 대해 소개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실제 판매되는 제품은 아니었고, 컨셉 디자인으로 나온 녀석이었죠. 하지만 실용적이면서도 예뻤던 *-_-* 까닭에 많은 분들이 실제로 나오길 바랬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종이 USB 드라이브가 정말 등장해 버렸네요. 이름은 인텔리 페이퍼(링크)
이 녀석은 종이에 얇은 실리콘칩을 부착한 형태의 메모리입니다. 실제로 웨딩 카드, 전단지, 명함등에 부착해 추가 디지털 콘텐츠를 원하는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전 컨셉 디자인과 다른 점은 용량이 매우 작다는 점. 현재까진 최고 32Mb가 고작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읽는 것은 상관없지만, 담으려면 전용 기기가 필요하다는 것.
한 마디로, 카드나 편지에 디지털 자료를 담아서 일방적으로 전송하는 용도의 제품입니다.
아직 가격적인 면에서 조금 비싸게 느껴지는 면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상상했던 것이 실제로 나왔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조금 더 싸지고 일반 USB 메모리처럼 사용할 수 있다면, 일반인들에게 판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레포트나 수업 자료들, 사실 이메일 같은 것으로 쓱-하고 보내도 되긴 하지만... 아직 CD나 USB 드라이브에 담아서 제출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나저나 이런 제품이 상용화되기 시작하면, 앞으론 정말 매뉴얼에 PDF파일이나 관련 프로그램들을 종이 USB 에 담아 주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책을 사면 이런 식으로 전자책을 끼워준다거나, 그러는 것도 괜찮겠네요. 간단한 소개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