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함없는 호기심 천국, 인터넷 검색 연결고리

시작은 건탱크를 조립하면서부터 였습니다. 정확하겐 건담 오리진에 나왔던 건탱크 초기형. 초기형이긴 한데, 나중에 덧붙여진 설정에서 나온 디자인이라서 그런지, 기존 건담 프라모델들보다 더 박력이 넘칩니다. 괜찮네? 하면서 만지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이런 녀석이 차라리 건담 같은 로봇보다 더 좋은 병기가 되겠단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전차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검색을 해 봅니다. 오홍. 세상에는 정말 전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대부분 모 게임에 등장하는 전차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_-; 아무튼 병기로서의 전차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대충 알게됩니다. 공격 헬기에겐 정말 약하네요.

그렇다면 보다 높은 곳에서 공격 가능한 2족 보행 병기가 나은 건가? 하고 검색을 해보니, 또 그렇지 않습니다. 2족 보행 병기라는 것은 정말로 단점이 많은… 특히 큰 사이즈로는 만들어져서는 안될 무기 -_-; 그래도 우주 공간에선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검색해 보니 이번엔 로봇 만드니 무인 우주선이 차라리 낫다-라는 이야기. … 라지만, 정말 우주 전쟁이 일어나려면, 전혀 다른 형태의 전투가 될 것 같더군요. 육/해/공이 아닌 다른 형태가. … 꿍얼꿍얼

일단 무기가 달라져야 합니다. 사정거리가 엄청나게 길어진 만큼, 그에 걸맞는 무기가 있어야 하는데… 이 사정거리라는 개념이, 센서를 이용해 적을 적발, 발사할 경우, 우주에서는 너무 너무 길어져서…. 빛을 쏴도 바로 맞지 않는다는… 화약 무기나 레일건을 쏘면 몇박 몇일이 걸릴지 모르고… 꿍얼꿍얼

그럼 아예 설정을 달리해서 미노프스키 입자가 있다고 가정하고, 얘가 센서를 죄다 마비시켜서 근접전만 되는 상태라고 치고, 그럼 우주 공간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시 거리가 얼마인지… 검색해 봤는데 답이 없습니다. 그냥 광학기술 + 인간의 능력인건지… 육안 거리면 레일건이 함대에서는 알맞은 무기 같고, 반동은 항속을 하면서 쏘는 것을 가정하면 될 것 같고, 2족 병기(?)나 전투기는 화약 무기를 써도 될 거리가 나올 것 같은데… 꿍얼꿍얼

기체가 터지는 파편도 바로 무기가 되버릴 텐데… 쓰레기 하나도 수류탄급 위력이라는데 … 가시영역 안에서 싸울 수 밖에 없다면 함대전은 대충 어느 정도 거리에서 시작되려나… 근접전은 어느 정도 거리에서 시작되려나… 역시 이것도 독파이트인가… 함대를 전투기가 호위하고, 전투기마다 무인기 몇 대를 함께 움직이는 전술(1인 소대)이 필요할까나… 꿍얼꿍얼

그럴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니, 그 에너지를 어디서 찾을까 하다가… 우주 태양열 발전이 나을라나, 하고 생각하다가, 검색해 보니 우주 태양광 발전이 이미 연구/진행중에 있다는 사실을 보고 눈 번쩍. 레일건도 실험되고 있고, 예전에 본 영상에선 레이저도 시험 발사했고, 뭔가 우리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느껴지지만 저 깊숙한 곳에선 이런 저런 것들이 어쨌든 계속 연구가 되고 있는 것 같은 기분. 그래핀 기술도 점점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가 착착 진행되는 느낌이고… 꿍얼꿍얼

그러면서 적을 발견하려면 센서가 필요하려나… 우주 센서는 어떤 식으로 구현하려나… 무인기를 동원해도 전파의 도달 시간이 있는데 그건 어떻게 될려나.. 차라리 무인 우주 지뢰 형태의 무기가 낫지 않으려나… 레일건이나 이런 것들에 버틸려면 역시 장갑은 신기술을 동원해도 두꺼울 수 밖에 없겠지.. 그럼 역시 달에서 배를 만드는게 좋겠어… 꿍얼꿍얼

이렇게 온갖 망상을 다하며 혼자 꿍얼꿍얼, 검색하다보니 어느새 일요일 오후. 주말이 다 갔다는 이야기.
… 눈물나네요. ㅜ_ㅜ

About Author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