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이 지구 위엔, 아이팟이라는 Mp3 플레이어가 있었습니다. 말이 좋아 Mp3 플레이어지 한 시대를 풍미한, 정말 희대의 가전 제품이었죠. 아이팟이란 존재가 등장하면서, 음악 듣는 매체가 CD에서 Mp3로 바뀌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혁신적 아이팟으로 태어났던 아이폰은 아이팟을 훨~~~~씬 멀리 뛰어넘어, 세계를 바꾼 스마트폰이 되어버렸죠.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이폰은, 어느새 흔적도 없이 잊혀져 버렸습니다. 한때는 문화 현상으로까지 불렸는데요.
그 아이팟을 그리워하는 사람을 위한 장난감이 킥스타터에 올라왔습니다. 클래식봇-에서 만든 아이팟 모양 인형, 아이보이(iBoy)입니다. 음, 보자마조 모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가 탈을 뒤집어쓴 느낌을 받긴 했지만, 무시하기로 합시다(…).
아이보이는 단순히 아이팟 모양만 따온 게 아니라, 그걸 누르고 만졌던 감정까지 가지고 왔습니다. 예, 저기 아이팟 클릭휠은, 기능은 없지만 누르고 돌릴 수 있다고 합니다. 아참, 오해하지 마세요. 이건 장난감 인형입니다. 전자 부품은 1도 없습니다. 아무 것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 작동하지 않지만, 팔 다리 등은 ‘자석’으로 붙어 있기에,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뗐다 붙이며 변신 로봇처럼 가지고 놀 수도 있고, 아예 아이팟 모양으로 만들어 그럴듯하게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격도 36달러 정도로 적당합니다. 크기는 진짜 아이팟 사이즈와 (거의) 동일하고, 무게는 좀 가벼운 100g입니다. 물론 플라스틱 제품인 관계로, 이 무게도 일부러 중량을 늘린 거라고 합니다. . 배송예정일은 … 2020년 11월.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상황이 유동적이라서, 버퍼를 크게 늘려 잡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