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메타, MS 서피스 플립폰 컨셉 디자인



슬픈 일입니다. 왜 이거 정말 예쁘다- 싶은 폰들은 항상, 컨셉 디자인일까요. 게다가 기능이나 아이디어나, 모두 맘에 드는데 말입니다. 예, 오늘 소개할 디자인은… MS 서피스 듀오2가 아닌, MS가 이런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만들면 좋겠다는 상상에서 나온, 컨셉 디자인입니다. 이름은 서피스 메타(Surface Meta). 외부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플립형으로 위아래로 접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을 한 사람은, 윈도폰 컨셉 디자인으로 유명한 산업 디자이너 Jonas Dahnert. 이 디자인은 보이는 것처럼, 삼성 갤럭시 Z 플립3를 많이 모방하면서, 거기에 MS 서피스 듀오 스타일의 감각을 녹여냈습니다. 특히 저 외부 전자잉크 디스플레이가 화룡 정점이죠. 정보를 표시해주면서도, 깔끔한 외형을 유지합니다.

아웃스탠딩에 기고한 글(링크)에도 적었지만, 플립형 스마트폰은 예쁜 게 생명이거든요…


접으면 한 손에 들어가고, 펴면 갤럭시 노트만큼 커집니다. 듀얼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폴더블 디스플레이기에, 중간에 접힌 줄이 생겨서 발생하는 이질감도 없습니다. 상단에는 펀치홀 카메라가 있지만, 이 정도면 노치에 비하면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죠. 아직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가 대중화되기엔, 좀 더 발전해야 할 것 같고요-

하단에는 USB-C 포트를 장착하고, 양쪽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배치한 것도 돋보입니다. 지문 센서는 전원 버튼에 붙어 있는 느낌이고요. 후면엔 갤Z폴3처럼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네요. 경첩은 서피스 듀오2와는 다르게, 아주 매끄럽게 처리했습니다. 뭐, 이건 그냥 디자인이니까요.


실제로 이런 제품이 나올까요? 글쎄요. MS는 스마트폰을 진심으로 만들어 파는 회사는 아니라서 말입니다. 사실 흰색이 오래 쓰기에 그리 좋은 색도 아니고,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는 보기는 좋아도 내구성이 약합니다. MS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다룰 줄도 모르고요. 하지만 누가 또 알겠습니다. 갤Z폴3가 대히트한다면, MS도 이런 폰을 삼성과 합작해서라도 내놓을지요.

뭐 그 전에, 반도체 공급망 문제나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가 좀 해결되야, 기대해 볼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출처_윈도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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