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한 소식이 나왔습니다. 오락실에서 총 쏘는 게임으로 유명했던 '타임 크라이시스'가, AI 건 컨트롤러와 함께 출시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총 모양 컨트롤러가 동봉된, 타임 크라이시스가 담겨 있는 미니 게임 콘솔기입니다. 요즘 보기 힘든, 게임 하나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입니다. 제작사는 타쎄이덴키(達成電器). 중국 회사 Dashine의 일본 자회사입니다. 게임 관련 제품을 제작하는 회사고요.
이 제품의 장점은 당연히 LCD 모니터에서도 건콘을 가지고 놀 수 있다는 것. 그냥 예전 건 콘처럼, 화면을 향해 당기고 쏘며 놀면 된다고 합니다. 이번 주에 열리는 도쿄 게임쇼에서 G'AIM'E란 이름으로 전시될 예정이고요. 기본 유닛은 90달러, 페달 컨트롤러가 동봉된 유닛은 120달러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솔직히 이 제품에서 AI가 무슨 역할을 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나온 걸 환영합니다. 기왕이면 다운로드나 카트리지 형식으로라도, 다른 게임을 더 즐길 수 있게 해주면 좋겠는데요. 제작사의 기술 과시용(?)으로 나온 제품일수도 있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한국이나 일본에 정발 되면 좋겠네요. 일본에 있는 회사니, 되겠죠? 장난감으로 사기에 좋을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 2924.09.26 게임임프레스에 도쿄게임쇼에서 이 제품을 체험한 이야기가 올라와서 추가 합니다.
2025년 9월 발매 예정이고, 가격은 베이직 팩 13,200엔, 페달을 포함한 프리미엄 팩이 18,700엔이라고 합니다. 게임은 지금 그대로 즐겨도 무리 없는 수준, 다시 말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수준인데, 정식 발매시까지 응답 속도를 좀 더 빠르게 할 예정이라고. 별도의 조정을 거치지 않고도, 게임기를 모니터에 연결하고 총을 쏘면 바로 인식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향후 다른 게임에도 대응 예정이지만, 현재는 이 게임 하나만. 이건 뭐 좀 더 협상을 해야 하는 부분이니... 아무튼 게임 추천은 받고 있다는 듯. 페달도 꽤 재밌어서, 바로 가지고 놀았다고. PS5 같은 다른 게임기에 대응할 예정은 없고요. 내년 가을 일본에 갈 일이 있으면, 하나 집어 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