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인치 32:9 보조 디스플레이, 에이수스 프로아트(Asus ProArt PA147CDV) 

2021년 9월에 처음 선보였던 14인치 32:9 비율의 길쭉한 보조 디스플레이, 에이수스 프로아트 PA147CDV가 실제로 출시 됐습니다. 지난 2022년 4월 미국에서 열린 NAB 쇼에서 실물이 전시되었고, 2022년 2분기에 나온 제품이죠. 가격은 499 달러.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가로로 길게 뽑은 보조 디스플레이는, 요즘 각광받고 있는 보조 모니터 중 하나입니다. 처음엔 차량 백 미러를 대신할 장치로 나왔고, 이후 노트북 보조 디스플레이로 채택됐습니다. 일본 Thanko에선 세로형 보조 디스플레이로 출시하기도 했죠. 좁은 공간에서 세컨 디스플레이를 쓰고 싶을 때, SNS나 메뉴 컨트롤러 등 계속 켜 두며 봐야할 앱이 있을 때 유용합니다.

에이수스는 이런 장치에 실용성을 더했습니다. 자기들 말로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보조 디스플레이로 쓰려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터치 및 펜 입력을 지원하며, 다이얼을 내장해 MS 서피스 다이얼을 지원하는 앱에서 함께 쓸 수 있습니다. 에이수스 크리에이티브 허브앱을 통해 어도비 같은 회사가 만든 앱도 지원합니다.

대각선 길이 14인치에 해상도는 1920×550, 100% sRGB 색 재현율을 가진 IPS 패널을 사용 했습니다. 터치 입력은 10점 동시 입력. 입력 단자는 HDMI 1.4 하나와 USB-C 포트 2개가 붙어 있습니다. 후면에는 각도 조절 가능한 킥 스탠드가 달려 있고요.

형태와 디자인은 좋은데, 가격이 많이 비싸죠? 사실 이런 걸 입력 장치로 쓸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안 들고… 특정 모니터링 프로그램/메신저 창을 계속 띄워 두거나, 엘가토 스트림덱처럼 단축키로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유튜브 음악 듣기, 게임하면서 공략 매뉴얼 펼쳐두기… 뭐 그런 용도로 쓰면 좋을 것 같은데요. 그런 용도로는 좀 저렴한 제품을 찾지, 비싼 건 안 살 듯 하단 말이죠.

뭐 일단 나오고, 시장 반응 좋으면 비슷한 폼팩터를 가진 제품이 계속 나오겠죠. 좀 쓸 만한 와이드 보조 모니터들이, 많이 출시되면 좋겠네요. 지금 알리에서 구할 수 있는 건 패널에도 보드 붙여 단순 조립한 제품에 가까워서, 저 같은 초보자들은 못 미덥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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