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을 지지 하지 않는다. 그가 펼친 신자유주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지난 5년의 치적과 실정은 앞으로 이명박과 비교되며 지지, 또는 비판 받을 것이다. 사실 대통령이란 자리에 있었던 사람에게 지금의 사랑과 비난은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어떻게 평가 받을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 그것이 그의 진짜 실력이다.
그런 평가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지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을 축하한다. 어찌되었건, 어떤 의미에서 그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대통령이었다. 그가 잘했다 못했다가 아니다. 그에게 떡고물을 얻어먹고 싶어서 기웃거리는 것이 아닌, 그저 그가 좋아서 그와 함께 했던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의 퇴임을 축하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이해한다. 보기 싫은 글이 있으면 안보면 그만이지 그런 글 쓴 사람을 탓할 필요없다. 그건 괜한 감정싸움이다. 올블로그에 이슈가 된다고 해서,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믿을만큼 순진한 블로거도 별로 없다.
그냥 축하해줘도 될 일이면, 그냥 축하해 주자.
축하가 너무 많다고 빈정거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