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뮤직에 댓글 기능이 생겼습니다. 간단히 틱톡 형식으로 영상을 보면서 신곡을 확인할 수 있는, 유튜브 뮤직 샘플 기능이 생기면서, 유튜브 뮤직 인터페이스도 개편했다고 하는데요. 다른 개편 때와는 다르게, 너무 대놓고 ‘댓글 생겼어요!’하고 알려주는 게 신기하긴 하네요.
이게 그리 대단한 기능은 아니지만, 음악 듣는 사람들이 더 많이 뚫어져라 화면을 쳐다볼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는 말이겠죠.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유튜브 뮤직에서 음악을 듣다가, 좋아요 버튼 옆에 있는 댓글 아이콘을 클릭하면 됩니다. 그럼 짠-하고 댓글 창이 나타납니다. 인기순과 최신순, 두 가지로 나눠서 정렬해서 볼 수 있습니다. 뭔가 구글 플레이 리뷰를 보는 방법과 흡사하지만, 다행히 별점을 주는 기능은 없네요.
아니 잠깐, 나중에 별점 매기거나 그런 기능이 또 추가되는 건 아니겠죠.
유튜브 뮤직 댓글 도입에 대한 의견은 반반 나뉘고 있습니다. 굳이 잘 쓰고 잘 듣는 뮤직에 댓글을 뿌리냐(…)는 의견도 있고요. 원래 댓글 읽기 좋아하는 분들, 유튜브 뮤직보다 유튜브 영상에 더 익숙하신 분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하기야 뭘 하나를 해도 댓글을 읽어야, 다른 사람들 생각과 추가 정보를 읽어야 좋은 사람이 있으니까요.
하여간, 아이콘 위치도 참 교묘히 좋은 곳에 넣었네요. 덕분에 리스트에 넣는 아이콘이 뒤로 밀린 건 아쉽습니다. 그런데 정말, 음악 듣는 앱에까지 이런 소통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할까요? 보면 유튜브 영상에 있는 댓글 그대로 가져온 것 같은데… 댓글 궁금한 사람은 그냥 영상으로 이동하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또 그 영상으로 이동하기 귀찮은 사람을 위한 기능일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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