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에서 워드패드 완전 제거하겠다고

이전부터 말은 나왔는데… Microsoft에서 앞으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기능 목록에 WordPad를 추가했습니다. 앞으로 윈도우에 포함되어 있던 워드 패드는 더 이상 업그레이드 되지 않으며, 다음 버전부터 제거될 예정입니다.

아시다시피 워드 패드는 윈도95부터 있던 프로그램입니다. 스무살이 넘었죠. 잘 쓰지는 않았지만, 전에는 용량이 큰 텍스트 파일을 보는 용도로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요즘도 간단한 DOC 파일 보는 용도로 잘 쓰긴 했습니다. 쓰는 컴퓨터가 여러 대라, 오피스를 다 깔아주긴 뭐 했거든요. 그것도 요즘엔 리브레 오피스에 맛 들이면서 안 쓰고 있긴 합니다만.

아무튼, 앞으론 doc 파일을 읽을 때 MS 워드를 쓰라고 합니다. 음, 그거 상용 프로그램인데 너무 대놓고 강요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하고 싶지만, 뭐, 다른 대안이 너무 많아서, 뭐라고 하긴 그렇네요. 웹 오피스로도 doc 파일 못 읽는 경우는 없고요.

무료 대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용량 문서를 깔끔하게? 쓰고 싶을 때(초안을 쓰고 싶을 때) 는 NotePad++를 권합니다. 대안 오피스로는 LibreOffice를 쓰면 좋습니다. 둘 다 제가 실제로 쓰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제가 가진 모든 PC에 MS 오피스를 깔 수는 없으니까요.

그냥 구글 워드를 쓸 때도 많습니다. 전에는 좀 오류가 많았는 데, 몇 년 전부터 특별한 오류는 없는, 한글 자모가 분리되지도 않는, 정상적인(?) 워드가 됐습니다. 간단히 한글 맞춤법을 파악해야 할 때는, 브런치나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적고 맞춤법 검사기를 돌려보기도 합니다(재밌게도, 한글 맞춤법 검사용으로 많이 쓰이는 한컴오피스 웹버전은, 제가 테스트 할 때는 맞춤법 검사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살짝 아쉽기는 하네요. 무료로 쓸 수 있는 적당하고 가벼운 워드 프로세서였던 탓입니다. 옛날에는 다기능 워드는 너무 무겁고 비싸서, 이런 간략한 기능만 쓸 수 있는 워드 프로그램을 따로 사서 쓰기도 했거든요(한아름 오피스라고 있었습니다.). 이젠 그런 시대는, 웹에 모든 역할을 물려주고 끝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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