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서 만난 작은 초콜릿폰 BL20

지난 주말 상하이에 갔다가, 상하이 베스트바이에서 뉴초콜릿폰 BL20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출시된 뉴초콜릿폰이 다른 기기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면, 이 제품은 디자인 측면에선 진짜 초콜릿폰의 계승자-라고 불려도 될만한 제품입니다.

지난 10월에 전세계 동시 발매됐는데, 아직 한국에선 발매 소식이 들려오진 않네요.

앤게짓에서 한 프리뷰는 매우 심플합니다. 초콜릿폰의 뒤에 슬라이드 키패드가 달렸다-라는 것. 폰아레나의 평가는 “독특한 디자인과 사용성의 사이에서 적절하게 타협을 잘 했다“는 것.

잠시 만져본 느낌으로, 초콜릿폰의 디자인과 키패드의 조합이 꽤 괜찮았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테스트해보진 못했지만, 역시 문자를 보내거나 입력할 때는 키패드가 터치스크린 보다 훨씬 더 편해요…-_-; 인터페이스의 반응 속도도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다만 한국에 들어올 땐 DMB가 추가 될 텐데.. 이 녀석은 특별하게 스펙 다운 시킬만한 여지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기본에 충실한 모델입니다. 와이브로나 GPS 같은 것 원래 없습니다.), 가격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영국 아마존에선 194 파운드(37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네요. (뉴초콜릿폰 BL40 모델은 358 파운드(68만원)).

가격대로 보면 크리스탈폰- 정도의 라인을 형성하게 되겠지만, 크리스탈폰 런칭이 얼마 안된 때라서… 잘하면 한국에 못들어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_-; 발매되도 2월 졸업/입학시즌 쯤에나 맞춰서 나오겠네요. 그냥 폰 기능에 충실하고 문자 보내기 쉽고 사진만 잘찍히면 된다-라고 생각하실 분들에겐 참 좋은 모델인데-

으흐, 과연 어떻게 출시가 될지, 기다려 보겠습니다.

…근데 상해에서 봤는데, 메뉴는 한글이었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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